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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건주 Apr 29. 2020

소소(少少)하게 '시작'하는 힘

EBS <나도 작가다> 공모전 도전! 

[EBS <나도 작가다> 공모하는 글입니다.]


'시작'이라는 단어는 

누군가에게는 한없이 두려운 단어이고,

누군가에게는 한없이 설레는 단어이다.



내 나이 40대 초반.


10년전 나는 여느 직장인들처럼

소위 '임원'이라는 별을 따고 싶은 마음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아침에 눈을 뜨면 회사로 달려갔고,

연말에 받는 인사고과 점수가 곧 내 인생의 점수라 믿었다. 


하지만 잘나가던 부장님이 하루아침에,

회사에서 퇴출되는 모습을 보고,

회사를 사랑하는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를 깨달았다. 


그때부터 '퇴사' 즉 회사 밖의 삶을 꿈꾸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는 회사밖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을 하기시작했다. 



회사 밖

나의 시작은

결코 거창한것이 

아니었다. 


생각나는데로 

회사를 다니면서 남는 시간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소소(少少)한 것들 부터 

도전하기 시작했다. 


글을 쓰고 싶었기에 무작정 브런치(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했고,

그렇게 나는 책 한권을 출간하면서 작가가 될 수 있었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재능을 재능마켓에 올리기 시작했고,

그렇게 나의 재능이 판매되면서 소소한 용돈도 벌 수 있었다.


부동산 투자게 관심이 많았기에, 부동산 관련 공부를 시작했고,

그렇게 나는 5층짜리 건물주가 될 수 있었다. 


세상에 쓸모 없는 배움은 없다고 믿으며 공부를 시작했고,

그렇게 나는 공학/경영학 두 개의 석사학위를 취득 할 수 있었다. 


예전부터 남을 가르치는 것을 좋아해서 컨텐츠를 정리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나는 강연자(인풀루언서) 가 될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나에게 묻는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쁘다는 회사를 다니며

어떻게 그렇게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었느냐고? 


나의 대답은 늘 하나다.

"소소하게 시작하라!" 

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성공한 삶을 꿈꾸기위해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도 

어떠한 시작 조차 하지 않는 다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늗다.


즉, 막연히 거창한 꿈만 꾸는 것이 아니라,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소소하게 시작해야 하다.


시작의 크기가 중요하지 않다.

시작을 통해 성공했느냐, 

실패했느냐 또한 중요하지 않다.


단순히 생각이 아닌,

행동을 통해 

무언가 도전하고 

시작했는지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다.




'준비(Ready) - 발사(Fire) - 조준(Aim)'

내가 새로운 것을 시작할때 

항상 생각하는 나의 삶의 방식이다. 


내가  

준비(Ready)와 발사(Fire)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매우 짧다.


나는 우선 발사(Fire) 부터 한다.!

우선 시작을 하고 난 후,

나중에 바꿔나가면서 

신중하게 과녁을 다시 맞춰가면

조준(AIM)을 하는 것이다.


시작만 하면 

그 다음은 알아서 된다.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과녁을 맞춰가면서,

처음 했던거를 유지하려 애쓰기만하면 된다.


완벽히 준비한 

다음 시작하는 거보다.

일단 시작한 후 보완하는게 낫다.


시작을 너무 신중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실패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때론 시작을 했는데 실패했다고 

자책할 필요도 없다. 

때로는 포기할 수 있는 것도 큰 용기이며,

지혜인 것이다. 


시작했다고 반드시 '성공'을 해야할 필요도 없다.

실패했더라도 내 인생에서 한 부분의 실패일 뿐,

전체 인생의 실패는 결코 아니다.




이렇게 나는 소위 대충 시작 했다.

대충 시작한 것 중에

과녁에 못 맞추는 일도 허다하다.


하지만 이러한 소소한 시작을 통해서,

나는 소소한 성공을 할 수 있었고,


지금 나는 

눈부신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고 있다. 




"지금부터 20년 뒤 여러분은 잘못해서 후회하며 사는 일 보다는

 하지 않았기에 후회하는 일이 더 많을 것이다. 

 그러니 밧줄을 던져버려라. 안전한 항구에서 벗어나 멀리 항해하라

 무역풍을 타고 나아가라. 탐험하라. 꿈을꿔라. 발견하라."


  - 마크트웨인 -





<EBS 나는 작가다>에 응모를 시작했고,

나의 또다른 시작을 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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