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월건주 Jul 08. 2019

회사 임원은 '임시직원'에 불과하다

회사 밖에서 성공하라 (시즌2) 

회사는 매 분기가 마무리 되면,

'회사 경영현황설명회' 라는 명목하에,


임직원 전체가 모여,

지나온 분기 실적과,

다가오는 다음 분기 목표를 


설명하는 전체 회의를 진행한다.

(관련 사진은 아님)

몇달 전 회의는 

조금 특이하게 진행하였다. 


토크쇼(Talk Show) 형식으로,

임원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서,

전 임직원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는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다. 


자신들이 어떻게 회사에 기여했는지,

또 회사 경영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던 중간에, 


사회자가 모 상무에게 물었다. 

" XXX 상무님은 회사 밖에서 

무슨 취미가 있으신가요?"


다른 질문에 빠른 대답을 하던

상무는 머뭇 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일이분간 짧은 정적이 흐르고, 

그는 어렵게 말을 땠다.


"음.. 음.. 회사일에 빠져 

정신없이 살다보니 딱히 취미가 없네요.

음..음.. 이제 좀 한가해지면,

악기나 한번 배워 볼까 합니다..."



임원들은 소위 회사에서

'별'을 딴 사람들이다. 

그들은 회사안에서 

일반 직원들의 부러움의 대상이다.


특히 대기업 임원이 되면,

혜택이 많다.


- 높은 연봉은 기본이고,

- 출장시 먼거리는 비즈니스 항공원,

- 회사에서 지급하는 고급차량


등등 수 많은 혜택을 받게 된다. 


그러하기에 직장인들은,

오직 '별'을 따기 위해

오직 회사에 올인(All-In) 한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혜택고 회사 밖에 나오면,

일장춘몽 같이 사라져 버리고 만다.


임원은 정규직이 아니다.

임원이 되면 매년 계약을 하는 

계약직 신세로 변한다.


그러하기 때문에,

임원들 사이에서는,

임원의 약자는 '임시직원'이라는

우스갯 소리가 있을 정도다.


예전 신입 시절 모셨던 A 상무가 그러하다.

그도 직장인 처럼 살았었다.

몇 십년간 회사에 모두 열정을 보인 덕에,

그는 마침내 임원이 되었다. 


하지만 그는 실적 악화라는 명목하에,

임원이 된지 삼년만에 퇴사 통보를 받게 되었다.


몇년을 방황한 끝에 

중소 기업에 취직했다.


하지만 

자신의 경쟁력이 없었기에,

몇년 못 버티고 쫓겨났다.


그리고 퇴직금을 털어,

자영업을 시작했지만,

사업에 대한 준비 부족으로,

퇴직금 조차 날려 버리게 되었다. 


회사 임원이 되는게 

잘못 되었다는 게 아니다.


분명 그들은 열심히 노력했고

그에 상응한 댓가를 받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임원의 삶을 부러워하지마라.

맹목적으로 임원의 삶을 위하여,

자신을 회사에 올인하지마라.


오히려 임원 될 수 있는지,

현재 자신을 돌이켜 봐라.

임원이 될 수 있는지 냉정하게도

바라보아야 한다.


만약 자신이 임원이 될 수 없다면,

회사 밖 나만의 경쟁력을 빨리 만들어라.


회사 밖에서 경쟁력이 없다면,

임원이 되었다하더라도 

그 이후 의 삶은 너무나 고통 스럽다. 


임원 가능성이 없다면,

회사 밖의 삶을 빨리 준비하고,


임원 가능성이 있어도,

회사 밖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임원은

'임시직원'의 약자에 

불과한 것이다. 









작가의 이전글 성공을 위해 반드시 새벽에 해야 하는 일 3가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