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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건주 Sep 10. 2019

퇴사가 답이 될 수 없다

나는 행복한 퇴사를 준비 중입니다. (시즌 2)

작년 출간한,

'나는 행복한 퇴사를 준비 중입니다'


내가 작년에

출간한 제목만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내게,

"그래서 언제 퇴사를 할 것이냐?"

고 종종 물어본다.


하지만 내 책을 읽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책 내용에서도.

난 결코 퇴사를 종용하거나

부추긴 적은 없다.


또한 퇴사는 언제할꺼랴라는

질문에 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 퇴사를

 구체적으로 실행하고

 싶은 생각은 아직까지 없다.


아니,

행복한 퇴사를 꿈꾸고 준비하면서,

점점 퇴사를

하고 싶지 않게 되었다.

가 더 맞는 표현일 수 있겠다.



하지만, 나의

회사 밖 에서

소소한 성공한 삶을 아는

지인들조차도,


"어느 정도

회사 밖 경제적 여유와

소소한 성공을 했는데,

왜? 회사를 계속 다니느냐? "

고 묻곤 한다.


나도

몇 년전 까지만 해도,

일정 수준 이상의

현금 흐름을 갖추게 되면,

회사를 그만 두려고 했다.


하지만

행복한 퇴사를 꿈꾸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내가 이룬

회사 밖의 삶은

내 인생의 보너스이지,

전부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아직까지

회사는 내 삶의 터전이고,

매달 지급 되는 월급은,

생활비와 내 투자비를

마련해 주는

안정장치와도 같다.


따라서,

무작정 퇴사를 꿈꾸기보다는

나름대로

현재하는

회사 일에도

충실히 생활해야한다.


하지만 지금

나는 과거의

'회사'

라는 공간을

달리 보게 되었다.


그리고

나의 삶은 바뀌게 되었다.


과거 나는

회사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

직장 선후배/동료들과

경쟁을 하며, 악착같이

회사에 매달렸다.

그러나 이젠

나는 나를 위한 인생을

살기로 한 것이다.


승진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고 나니,

편안한 마음으로

즐거운 회사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회사 밖에서

소소한 성공은,

삶에 대한 만족도와

내 자신의 자존감 역시 향상되었다.



회사는


내게 더 이상

단순히

월급을 받기 위해

생계를 해결해 주는

공간이 아니다.


인생 성공을 위한

탈출구도 아니다.


선/후배

직장 상사들을 만나면서,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듣고,

때론 술자리와 만남을 통해

내 삶에 활력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공간으로 변했다.


회사에서의

삶이 만족하는데,

굳이 회사를

그만 둘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회사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회사 생활이 180도 바뀔 수 있는 것이다.


회사에 감사하되

회사를 사랑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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