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았고 키우고 있다.
아이를 낳고 나는 여러모로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몰랐던 내 모습을 마주하고 있다.
아이는 예쁘고 예쁘고 또 예쁘다.
그러나 그와 별개로
나는 아기를 낳기 전보다 체중이 더 줄어 체중미달로 건강검진에서 경계판정을 받았고
임신 8개월 때부터 아기가 9개월에 접어든 지금까지 혼자 한 외출 횟수는 손에 꼽고
제대로 푹 잔 날도 손에 꼽으며
화가 자주 난다.
이럴 때는
심금을 울리는 드라마, 영화, 소설 등의 작품을 보거나 아니면 아예 건조하고 우울한 소설을 읽는 게 도움이 된다.
그래서 할레드호세이니의 작품들을 다시 봤고 출산 후 그간 읽은 책이 꽤 된다.
하나씩 리뷰해보려 한다.
한 20년 전에 2주간 50권이 넘는 책을 읽었는데 기록하지 않았던 게 아쉽고
글쓰기는 나를 치유해 줄 것 같고
복직에도 도움이 되리라 믿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