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집중과 무아 상태의 체험 수련
뜨라따까, Tratak이라고 불리는 요가 정화법이 있다.
단어의 의미는 '응시'이다.
눈을 뜨고 어떠한 대상을 응시하는 것이다.
주로 촛불을 이용한다.
방법을 간단히 설명하면,
어두운 방 안에 촛불만 켜두고, 정해놓은 시간 동안 촛불만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눈을 최대한 깜빡이지 않으면서.
그렇다.
당연히 눈이 따가울 것이고, 그것을 참다 보면 눈물이 차오르고, 결국 주룩주룩 흘러내린다.
그리고 그때부터 시작된다.
주변이 꺼지고 촛불만 보이기 시작하는 완전 집중 상태.
그리고 조금 더 깊어지면, 촛불과 내가 일치되는 무아의 상태.
눈물을 통해 눈이 정화되기에 요가 정화법이라 하는 것이고,
그 이후의 집중과 무아의 상태를 경험할 수 있기에 명상 수련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눈 건강을 위해 이만한 것이 없다고 한다. 시력도 회복할 수 있다고.
그리고 눈뿐만이 아니라 속에서도 뭔가 정화된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오늘 참으로 오랜만에,다른 이들과 함께 뜨라따까를 수련했다.
20180811, 서울아쉬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