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이전금액이 보름 만에 드디어 입금되고, 이제 남은 건 광란의 분할매수(1천만 원 가지고 쇼핑한다는 계획만 세워도 얼마나 재미있을까)
퇴직연금은 우선 개별주식과 해외주상장주식은 매매가 불가하다.(파생상품, 인버스, 레버리지 같은 고위험 상품도 매매가 안된다.) 그래서 해외주식을 매매하고 싶다면 국내상장해외ETF 혹은 펀드를 매수해야 한다. (그런데 개별주식은 안되는데 또 리츠는 매매가 된다.)
퇴직연금계좌 1000만+월 10만
국내상장해외 고배당 etf 25%
s&p500추종 etf 25%
미래에셋2045tdf 20%
예금 30%
초기에 계획했던 퇴직연금 매수 계획이었고, 계획은 바뀌라고 있는 것.
비위험자산에 최소 30%는 확보되어야 하므로, 1년 예금 중에 가장 이자 높은 상품으로 가입 완료
펀드보다 ETF가 대세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펀드라는 상품도 나한테는 매력적이다. (ETF는 현금화하려면 매도를 걸고 매수자가 나와야 하지만, 펀드는 수수료를 비싸게 받는 만큼 펀드매니저가 매매를 대신해준다.)
그래서, ETF로 나와있지 않는 상품은 펀드로 매매. 주식과 채권을 연령대에 따라 조절하는 2045TDF펀드와 해외 전기차&배터리 펀드, cma계좌에서 매수했던 펀드 중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피델리티글로벌테크펀드와 배당펀드, 헷지용 인 채권펀드 매매.
ETF를 50%의 비중으로 가져가려 했지만, 하락장에 매수를 위한 현금 확보를 위해 ETF의 비중을 25%로 맞추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국내상장해외ETF 중에서 관심 있던 종목을 우선 다 5주씩 매수했다. 그리고 배당률이 높은 리츠에도 관심이 생겨 리츠 ETF와 개별 리츠도 매수 완료
첫 매수시점을 기준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시기였기 때문에 아무 걱정 없이 ETF와 리츠는 한 주 씩, 펀드도 1만 원씩 분할매수를 시작했다. ETF와 펀드가 상승장과 하락장에도 급격히 오르거나 떨어지지 않아 부담 없이 매수할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이번 주 목요일부터 상승장이 다시 시작되면서 수익률이 퇴직연금 매수 시작 이후로(고작 2주이지만) 빨간색으로 바뀌었다.
금요일까지 매수 비중은 아래와 같았고,
주식/ETF와 수익증권(펀드)의 비중을 25%까지만 맞추고, 매수를 쉴 예정이다. 그리고 주가가 빠지거나 하락장이 오거나, 회사에서 퇴직적립금이 들어오면 다시 분할매수를 할 계획이다.
예금 : 30%
ETF/리츠 : 25%
펀드 : 25%
현금 : 20%
퇴직연금은 나의 은퇴 후 계획을 위해 가급적 건드리지 않고 계속 굴려야 한다. 목표 수익률은 최저 연 4%. 은행 이자율보다는 높아야 한다. 72의 법칙에 따라 연 4%로 굴렸을 때, 72/4=18년에 2배가 된다. 기후위기로 세계가 멸망하거나 갑자기 없던 창업의 꿈이 생기지 않는다면, 적어도 18년은 직장생활을 할 거라고 생각한다. 퇴직연금 수령 나이는 만 55세부터이므로, 만 29세인 나는 26년 뒤에 수령 가능하다.
잘 묵혀두자. 타임캡슐처럼 그때 오픈했을 때, 과거의 나에게 고마워할 미래의 나를 위해서!
p.s 누구에게나 계획은 있다. 급락장에 쳐맞기 전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