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었을 땐 서유기를, 늙어선 삼국지를 읽지 마라.

진징이(김경일) 중국 한국문제 전문가

by 오태규

중국에서 쓰는 말로, 사오부두시유, 라오부두싼궈(少不讀西遊, 老不讀三國)라고 읽는다.


중국의 조선족 출신 한반도문제 전문가인 진징이(김경일)씨가 <문화일보>(2005년 2월 15일자)에 쓴 '어리석음과 총명함의 조화'라는 칼럼에서 읽었다. 김씨에 따르면, 소년기에 환상과 낭만이 넘치는 서유기를 읽으면 환상이 도를 넘게 되고 노련하고 경험 많은 노년기에 삼국지를 손에서 놓지 않으면 권모술수가 도를 넘을 것을 경계한 말이라고 한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민주화를 유보한 통일도, 통일을 유보한 민주화도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