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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은 긴 것이 좋지만 연설은 짧은 게 좋다.

소설 <타타르의 말> 중에서

by 오태규

일본 작가 쓰지하라 노보루가 쓴 소설 <타타르의 말>에 나오는 말이다. 만하기의 타타르 마을의 두목 차하르 칸이 건배 인사를 제의 받자 "던진 줄은 긴 것이 좋다지만 연설은 짧게 하라고 했다"고 하면서 인사를 한다.

사실 연설을 길게 하는 것보다 짧게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충분한 준비를 하지 않으면 짧게 말을 하기 어렵다. 중언부언하면서 말을 길게 하는 사람은 사안도 잘 파악하지 못하고 준비도 철저하게 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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