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주, 친일시인, <국화 옆에서>
<국화 옆에서>로 유명한 천재시인 서정주씨는, 친일 문학가로 비난 받는다. 그가 일제 식민지 말이 1943년부터 학도병 자원 입대를 권유하고 자살 특공대를 찬양하는 등의 친일시를 썼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서정주의 변명이 걸작이다. "쓰라는 대로 쓸 수밖에 없었고, 모든 정보가 차단된 상태에서 해방이 그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는 것이다.
최근 문재인 정권에서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지낸 사람이 권력을 쫓는 불나방처럼 야당의 유력 후보 품에 안긴 것을 계기로, 서정주씨의 이 말이 재소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