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유투브, 포지티브 대 네거티브
사전투표(4, 5일) 이후 집에서 있으면서 집중적으로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의 유세를 유투브로 지켜봤다.
두 후보의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메시지 발신에서 이재명 후보가 포지티브 중심이라면 윤석열 후보는 철저하게 네거티브 중심이라는 것이다.
또 하나는 이 후보가 정제된 언어로 논리적인 연설을 한다면, 윤 후보는 거친 용어를 사용하며 감성적인 연설을 한다는 것이다.
윤 후보가 연단 위를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어퍼컷도 날리는 등 동적인 유세를 한다면, 이 후보는 연설대를 놓고 정적인 연설을 한다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윤 후보 유세장은 뜨겁고 열광적인 데 비해, 이 후보 유세장은 상대적으로 후보의 연설을 귀담아 듣고 호흡 맞추는 식의 차분한 분위기다.
이 후보의 유세가 현장 참석자뿐 아니라 유투브 등을 통해 연설을 보는 유세장 미 참석 청중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윤 후보의 유세는 현장의 청중에만 초점을 두고 있는 느낌이다.
이외에도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런 차이가 우선적으로 눈에 들어왔다. 제주에 있는 나비의 날개짓이 서울에서 폭풍을 불러일으키듯이, 나는 이런 작은 차이가 꽤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