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일본총리가 첫 의회연설에서 인용한 아프리카 속담
"빨리 가려면 혼자서 가고, 멀리 가려면 여럿이 가라."
이 말은 아프리카 속담으로 알려졌는데, 일본의 100대 총리로 선출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8일 첫 국회 시정연설 마지막 부분에서 국민에 단결을 촉구하면서 두 차례 인용했다. 일본 총리가 첫 국회 시정연설을 하면서 속담을 인용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한다.
이 속담은 2007년 기후변동 문제에 대한 기여로 노벨평화상을 탄 앨 고어 당시 미국 부통령이 수상연설에서 인용하면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그러나 이 속담의 기원에 관해서는 아프리카라고만 알려졌을 뿐, 구체적인 지역과 민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