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유비, 명언, 조조
소설 <삼국지>에 나오는 유비의 명언이다.
유비가 형주 신야에서 조비 군에게 패해 도망갈 때 신야의 백성들이 함께 따라가겠다고 나선다. 그러자 제갈량을 비롯한 참모들이 백성과 함께 가면 조조 군의 추격을 벗어날 수 없으니 백성을 버리고 가라고 간언한다.
이에 유비가 한 말이 "백성이 나를 버릴 수 있어도 나는 백성을 버릴 수 없다"고 단호하게 거절한다. 이로 인해 유비는 목숨을 잃을 뻔했지만 민심을 얻었다. 눈앞의 이익에만 사로잡혀 있는 지금의 정치인들이 곱씹어봐야 할 명언이다.
이 명언은 "나는 세상을 버려도 세상은 나를 버릴 수 없다"는 조조의 말과 대비되어 더욱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