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공명, 유비, 관우, 삼국지
유비가 한중 전투에서 승리한 뒤 유비 진영 전체가 기쁨에 사로잡히자, 제갈공명이 혼자말로 "역사를 보면 항상 위험은 기쁨 뒤에 온다"고 말한다.
공명의 불길한 예감대로 이 싸움 뒤, 관우는 무모하게 번성을 공략하다가 오나라의 장군 여몽에게 쫓겨 죽는다. 이에 앞서 관우는 번성 공략 싸움에서 독화살을 맞은 뒤 화타의 치료를 받고 회복하지만 형주로 돌아가 요양하라는 화타의 권유를 물리친다. 화타는 돌아가면서 "관우의 병은 치료할 수 있지만, 그의 오만은 치유할 수 없다"고 한탄한다.
<삼국지>의 이 장면은 '잘 나갈 때 조심하라'는 시중의 금언을 상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