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가쿠에이 전 일본총리
다나카 가쿠에이 전 일본 총리(1972년 7월~1974년 12월)는 일본 총리 중에서도 결단력이 뛰어난 정치가로 유명했다. 그는 "내각은 권력을 잡은 직후 가장 힘이 세다"면서 집권 직후인 9월 중국을 전격 방문해, 모택통 주은래와 회담하고 중일 국교정상화를 이끌어냈다.
금권정치와 토건사업으로 인한 인플레 조장 등 논란도 많았지만, 권력의 속성을 가장 잘 아는 정치가였다. '정권을 잡은 직후 인기가 가장 높을 때 가장 중요한 일을 해야 한다'는 교훈은, 대통령 임기가 5년 단임이어서 시간이 갈수록 레임덕이 일어나는 우리나라에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
일본에서는 결단력이 부족하다는 평을 듣는 기시다 후미오 새 총리에게 다나카의 결단력을 배우라는 주문이 많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