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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태규 Nov 25. 2022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쏴라.

무하마드 알리, 캐시어스 클레이, 명언, 헤비급챔피언, 21세기 최고복서


20세기 최고의 권투선수로 꼽히는 무하마드 알리가 남긴 명언이다. 원래 이름은 캐시어스 클레이였으나 노예 이름이라는 이유로 1964년 개명했다.


그는 1964년 당시 세계 헤비급 챔피언 소니 리스턴과 챔피언 결정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리스턴을 상대로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겠다"고 말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펀치력과 맷집이 아니라 빠른 발걸음과 유연성에 의존하는 알리가 리스턴을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봤지만, 알리는 그의 예고한 대로 경쾌한 움직임을 보여며 승리를 거뒀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쏴라'라는 말은 운동 경기뿐 아니라 일반 사회 생활을 하는 데도 적용할 수 있다. 특히, 험한 용어와 돌직구가 횡행하는 정치인들의 언어 구사는 상대를 제압하기는커녕 보는 사람들의 짜증 지수만 높인다. 부드러운 용어를 사용하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말의 힘을 알리의 명언에서 배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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