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적이 되는 것은 위험하지만, 친구가 되는 것은?

헨리 키신저, 미국, 적과 친구, 국제정치

by 오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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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적이 되는 것은 위험하지만, 미국의 친구가 되는 것은 치명적이다."

미국의 국무장관을 지낸 헨리 키신저가 한 말로 알려져 있다. 엄밀하게 키신저가 한 말인지는 확인되지 않지만, 위키쿼트(Wikiquote)는 '신뢰할 만한 2차 문헌'에서 나온 것이니 그의 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간주하고 있다고 한다.

이 말의 출전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이 말이 적과 친구를 따지지 않고 자신의 국익을 우선하는 미국의 속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껄끄러운 적보다도 오히려 어설픈 친구를 만만하게 보는 것은 미국뿐 아니라 모든 국가의 속성일지도 모른다.

국익보다 가치를 앞세우며 무조건 미국 추종을 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꼭 새들어야 할 말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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