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윤석열, 이재명, 국민의힘, <개소리에 대하여>
"개소리가 거짓말보다 위험하다." 미국의 저명한 도덕철학자 해리 G. 프랭크퍼트가 쓴 <개소리에 대하여>에 나오는 말이다.
그는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적어도 자기 말이 진리인 것처럼 포장하기 위해서라도 최소한 진리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지만, 개소리를 하는 사람은 자기 말이 진리든 거짓이든 전혀 상관하지 않고 영향력 확대만 노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가 반이민, 반이슬람 정서를 부추기기 위해 근거도 없이 내뱉는 말이 대표적이다. 한국에서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속행 여부를 놓고 여론전을 펼치는 국민의힘의 언사가 여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은 헌법 규정의 타당성을 따지기보다 이 대통령 흠집내기라는 목표를 정해 놓고 정치공세를 하고 있는 점에서, 트럼프의 개소리와 도긴개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