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신호등도 함께 건너면 무섭지 않다.

기타노 다케시

by 오태규
large_PN2020020801002171.-.-.CI0003.jpg?errorImage=false

일본의 배우이자 감독인 기타노 다케시(일명, 비토 다케시)가 일본 사람의 심리에 관해 한 말이다. 내가 봐도 일본 사람들의 심리를 잘 꿰뚫어 본 명언이다.

일본 사람들은 혼자 있을 때에도 정말 규칙을 잘 지킨다. 하지만 누가 먼저 규칙을 어기면 쉽게 따라하는 경향이 있다. 기타노의 말처럼, 신호등 앞에서 파란등이 켜질 때까지 점잖게 기다리고 있다가도 다른 사람이 먼저 건너면 우수수 따라 건너는 것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물론 일본 사람들만 이런 기질을 가지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그런 기질이 일본 사람이 더 강한 것은 나의 경험으로 볼 때도 사실인 것 같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조선통신사'를 대중화시킨 최대 공로자, 신기수 평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