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달빛서재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에디터 휘서 Dec 30. 2018

2018 독서 결산, 올해의 책 Top 10

2018년 나와 함께 한 책



안녕하세요? 에디터 휘서입니다.

연말을 맞아 오늘은 한 해 동안 읽은 책을 결산하려고 합니다.


그간 읽은 책들을 보니 1년간의 관심 분야에 따른 의식의 흐름을 되돌아보게 되네요.

올해는 처음 접하는 작가도 많았고 읽기 어려운 책도 종종 있었고 때론 시행착오도 겪었습니다.

저는 읽은 책보다 남은 책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공개 여부를 고민했지만,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아래에 붙여봅니다. 연초부터 연말까지 읽은 순서는 다음과 같아요.



2018 독서 리스트


1. 깨끗한 매미처럼 향기로운 귤처럼 _ 이덕무 저, 강국주 역, 돌베개, 2008 (고전 > 산문, 시가)

2. 80일간의 세계일주 _ 쥘 베른 저, 고정아 역, 열린책들, 2010 (고전문학 > 프랑스소설)

3. 한 달의 길이 _ 구달 저, 디자인이음, 2017, 청춘문고 (한국에세이)

4. 여행 이야기로 주위 사람들을 짜증 나게 만드는 기술 _ 마티아스 드뷔로 저, 김수영 역, 필로소픽, 2017 (여행 > 외국에세이)

5. 인생은 뜨겁게 _ 버트란드 러셀 저, 송은경 역, 사회평론, 2014 (인문학 > 서양철학 > 자서전)

6. 어려운 책을 읽는 기술 _ 다카다 아키노리 저, 안천 역, 바다출판사, 2017 (인문학 > 책읽기)

7. 풍경소리 - 2017 제41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_ 구효서 외, 문학사상사, 2017 (한국소설)

8. 다산의 마음 _ 정약용 저, 박혜숙 역, 돌베개, 2008 (고전 > 산문)

9. 죽음의 수용소에서 _ 빅터 프랭클 저, 이시형 역, 청아출판사, 2005 ( 인문학 > 심리학/ 정신분석학)

10. 오주석의 한국의 美 특강 _ 오주석 저, 푸른역사, 2017 (예술 > 한국미술)

11.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_ 사사키 후미오 저, 김윤경 역, 비즈니스북스, 2015 (자기계발 > 행복론, 정리/ 심플라이프)

12.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_ 피에르 쌍소 저, 김주경 역, 동문선, 2000 (프랑스에세이)

13. 읽기의 말들 _ 박총 저, 유유, 2017 (인문학 > 책읽기, 인문 에세이)

14. 소중한 것은 모두 일상 속에 있다 _ 야마시타 히데코, 오노코로 신페이 저, 이소담 역, 이봄, 2017 (일본에세이)

15. 심플하게 산다 _ 도미니크 로로 저, 김성희 역, 바다출판사, 2012 ( 자기계발 > 행복론, 정리/심플라이프)

16.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_ 무라카미 하루키 저, 이영미 역, 문학동네, 2016 (여행에세이)

17. 초역 니체의 말 _ 프리드리히 니체 저, 시라토리 하루히코 편, 박재현 역, 삼호미디어, 2010 (교양 인문학, 서양철학)

18. 츠바키 문구점 _ 오가와 이토 저, 권남희 역, 2017, 예담 (일본소설)

19. 데미안 _ 헤르만 헤세 저, 전영애 역, 민음사, 2000 ( 고전문학 > 독일소설)

20. 명상록 _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저, 키와 블란츠 역, 다상, 2014 (고대철학, 명언/ 잠언록)

21. 풍경의 감각 _ 이나라, 티에리 베제쿠르 공저, 류은소라 역, 제3의공간, 2017 (교양 인문학, 에세이)

22. 당신의 아프리카에 펭귄이 방문했습니다 _ 장태호 저, 종이심장, 2006 (아프리카여행)

23. 매일이 여행 _ 요시모토 바나나 저, 김난주 역, 민음사, 2017 (일본에세이)

24. 인생이 왜 짧은가 _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저,  천병희, 도서출판 숲, 2005 (고대철학, 서양고전사상)

25. 수련 _ 배철현 저, 21세기북스, 2018 (인문학, 한국에세이)

26. 책은 도끼다 _ 박웅현 저, 북하우스, 2011 (교양 인문학, 독서에세이)

27. 소유냐 존재냐 _ 에리히 프롬 저, 차경아 역, 까치, 1996 (인문학, 현대철학) 

28.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_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저, 우석균 역, 민음사, 2004 (세계문학 > 중남미문학)

29. 프루스트의 독서 _ 마르셀 프루스트 저, 백선희 역, 마음산책, 2018 (교양 인문학, 프랑스에세이)

30. 여행의 숲을 여행하다 _ 김재기 저, 향연, 2010 (교양 인문학, 여행에세이)

31. 보건교사 안은영 _ 정세랑 저, 민음사, 2015 (한국소설)

32. 재인, 재욱, 재훈 _ 정세랑 저, 은행나무, 2014 (한국소설)

33. 섬의 애슐리 _ 정세랑 저, 한예롤 그림, 미메시스, 2018 (한국소설)

34. 보고 싶어서 가고 싶어서 _ 박세열, 수오서재, 2017 (여행에세이)

35. 오만과 편견 _ 제인 오스틴 저, 김정아 역, 펭귄클래식코리아, 2009 (고전문학, 영국소설)

36. 명문장의 조건 _ 김성우 저, 한길사, 2012 (인문학 > 글쓰기)

37.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 _ 에리히 프롬 저, 라이너 풍크 편, 장혜경 역, 나무생각, 2016 (정신분석학, 교양심리학)

38. 해적판을 타고 _ 윤고은 저, 문학과지성사, 2017 (한국소설)

39.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_ 공지영 저, 오픈하우스, 2008 (한국에세이)

40. 햄릿 _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 박우수 역, 열린책들, 2010 (고전희곡 , 영국문학)

41. 언젠가, 아마도 _ 김연수 저, 컬처그라퍼, 2018 (여행에세이)

42.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_ 장 지글러 저, 유영미 역, 갈라파고스, 2007 (사회과학 > 빈곤/불펑등문제)

43. 스타트업하고 앉아있네 _ 김상천 저, 미래의창, 2017 (경제경영 > 벤처/스타트업)

44. 밤의 피크닉 _ 온다 리쿠 저, 권남희 역, 북폴리오, 2005 (일본소설, 성장문학)

45. 피프티 피플 - 2017년 제50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 _ 정세랑 저, 창비, 2016 (한국소설)

46. 브랜드 마케터들의 이야기 _ 이승희, 정혜윤, 손하빈, 이육헌 저, 북바이퍼블리, 2018 (경제경영 > 마케팅/브랜드)

47. 밤에 우리 영혼은 _ 켄트 하루프 저, 김재성 역, 뮤진트리, 2016 (영미소설, 미국문학)

48. 맥베스 _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 권오숙 역, 열린책들, 2010 (고전희곡, 영국문학)

49. 에이, 뭘 사랑까지 하고 그래 _ 김서령 저, 허밍버드, 2018 (한국에세이)

50. 권도균의 스타트업 경영 수업 _ 권도균, 로고폴리스, 2015 (경제경영 > 벤처/스타트업)

51. 너무 한낮의 연애 _ 김금희 저, 문학동네, 2016 (한국소설)

52. 어디서 살 것인가 _ 유현준 저, 을유문화사, 2018 (교양 인문학, 건축)

53. 순수의 시대 _ 이디스 와튼 저, 고정아 역, 열린책들, 2009 (고전소설, 미국문학)

54. 시학 _ 아리스토 텔레스 저, 이상섭 역, 문학과지성사, 2005 (고전문학, 시론)

55. 카산드라 _ 크리스타 볼프 저, 한미희 역, 문학동네, 2016 (독일소설)

56. 채근담 _ 홍자성 저, 조지훈 역, 현암사, 1996 (동양고전문학 > 중국산문)

57. 이성과 감성 _ 제인 오스틴 저, 권민정 역, 시공사, 2016 (고전문학, 영국소설)

58. Lo-fi _ 강성은 저, 문학과지성사, 2018 (한국시)

59. 노란 책 _ 타카노 후미코 저, 정은서 역, 북스토리, 2018 (교양만화)

60. 어린 왕자 _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저, 황현산 역, 열린책들, 2015 (고전, 프랑스소설, 어른들을 위한 동화)

61. 이 길 끝에 네가 서 있다면 좋을 텐데 _ 최갑수 저, 달, 2010 (여행에세이)

62. 좁은 문 _ 앙드레 지드 저, 이혜원 역, 펭귄클래식코리아, 2008 (고전, 프랑스소설)

63. 낭만적인 개들 _ 로베르토 볼라뇨 저, 김현균 역, 열린책들, 2018 (스페인/중남미문학, 외국시)

64. 향수 _ 정지용 저, 유종호 편, 민음사, 2016 (한국시)

65. 대지 _ 펄벅 저, 유혜경 역, 소담출판사, 1994 (서양현대고전, 영미소설)

66. 늑대와 함께 달리는 여인들 _ 클라리사 에스테스 저, 이루, 2013 (교양심리학, 여성학/젠더)

67. 파리의 우울 _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저, 황현산 역, 문학동네, 2015 (고전문학, 산문시)

68. 오래간만에 내 마음은 _ 윤동주 외, 저녁달고양이, 2018 (시화집 / 한국시)

69. 베니스의 상인 _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 최종철 역, 민음사, 2010 (고전희곡, 영국문학)

70. 단어의 사생활 _ 제임스 W. 페니베이커 저, 김아영 역, 사이, 2016 (인문학 > 교양 심리학)

71. 창업가의 브랜딩 _ 우승우, 차상우 공저, 북스톤, 2017 (경제경영, 마케팅/브랜드)

72. 사울 레이터의 모든 것 _ 사울 레이터 저, 조동섭 역, 윌북, 2018 (사진집)

73. Beaches _ 그레이 말린 저, 박여진 역, 윌북, 2017 (사진집)

74. 바다를 품다 _ 강옥순 저, 이서원, 2012 (사진집)

75. 지상의 양식 _ 앙드레 지드 저, 김화영 역, 민음사, 2007 (고전문학, 프랑스소설)

76. 골목길 자본론 _ 모종린 저, 다산3.0, 2017 (경제경영 > 트렌드)

77. 녹색 광선 _ 쥘 베른 저, 박아르마 역, frame/page, 2017 (고전문학, 프랑스소설)

78. 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 _ 헤르만 헤세 저, 두행숙 역, 문예춘추사, 2013 (자연에세이, 독일문학)

79.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_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저, 박찬기 역, 민음사, 1999 (서양근대문학, 독일문학)

80. 굿 라이프_  최인철 저, 21세기북스, 2018 (자기계발 > 행복론)

81. 노자 도덕경 _ 노자 저, 김원중 역, 휴머니스트, 2018  (동양철학 > 도가사상)



이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책을 뽑아볼게요.



에디터 휘서의 2018 Top 10 도서

_ 문장에 반하거나, 지성의 깊이에 감탄하거나, 나의 무지를 되돌아보게 만든 책


1. 오만과 편견

각 인물의 캐릭터 특징과 심리 묘사를 다루는 제인 오스틴의  필치가 인상적이어서 읽으면서 숱하게 감탄했다. 남녀의 로맨스는 진부하지만 작가에 따라 신선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200여 년 전 사랑 이야기가 웬만한 드라마보다 재밌어서 밤새 읽었던 책.


2. 오주석의 한국의 美 특강

각 한국 미술을 이토록 쉽고 재미있게 다룬 책이 있을까. 진작에 이 책을 알았더라면 인상파의 유화보다 우리의 옛 그림을 먼저 사랑했을 것이다.

고미술을 보는 법과 그림이 품은 역사적 맥락을 배우는 귀한 경험을 안겨준다. 한 폭의 시를 담은 우리네 그림과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책.


3. 파리의 우울

인간의 본성과 인간사를 통찰하는 시선에 놀라고 나이와 계층, 직업에 따른 미묘한 차이를 포착하는 보들레르의 탁월한 묘사력에 경외감이 든 책. 산문시집이란 장르는 그야말로 보들레르에 의해 탄생한 '시가 스민 산문'이었다.


4. 햄릿

'셰익스피어를 왜 이제야 읽었을까..!' 하며 지난 시간을 아쉬워하게 만든 책. 이 작품을 계기로 희곡이란 장르에 입문했다. 인간 본성을 꿰뚫는 주옥같은 대사에 숱하게 감탄했고 햄릿의 배경이 된 덴마크의 크론보르 성을 여행한 해라 더욱 감회가 남다르기도.  


5. 채근담

인생을 바라보는 시선과 진리를 짧은 경구로 일깨워주는 책. 일부러 조지훈 시인의 번역본으로 골랐는데 시인이 전하는 탁월한 언어 선택에 읽는 내내 행복했다. 평생 곁에 두고픈 인생 책으로 남았다.


6. 소유냐 존재냐

미니멀리즘에 관한 책을 읽다 결국 소유의 관념에 관한 이 책에 이르렀다. 미니멀 라이프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끝내 이 책이 아닐까 싶다. '소유와 존재'의 차이와 실존 양식에 대한 확실한 정의를 안겨준다. 인생을 부유하고 있는 분들이 한 번쯤 펼쳤으면 하는 책이다.


7.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대학 때 문학과 영화를 다루는 교양 강의에서 '일 포스티노'를 본 적이 있는데 그 원작 소설을 이제야 보게 되었다. 시인이 시인을 만드는 과정은 아름답고 코믹하며 에로틱하다. 사랑을 하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는 진리를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8. 어린 왕자

어렸을 때 접한 동화를 다시 읽는 것은 동심으로의 회귀가 아니라 어른이 되었다는 것을 확인하는 행위인지도 모른다. 내가 어린 시절 읽었던 '어린 왕자'에서는 무엇을 느꼈는지 하나도 기억나지 않지만, 올해 다시 본 '어린 왕자'는 분명 어른이 봐야 할 필독서라고 느꼈다.


9.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세계의 불평등과 빈곤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어버린 책. 한 개인이 구조를 한 번에 바꾸기는 힘들지만, 적어도 세계시민이라면 알아야 하는 세계를 알려주기에 이 책을 꼽았다. 슬프고 참담하며 기가 막힌 경제 순환의 구조와 되풀이되는 역사를 쉽고 친절하게 일러준다.


10. 인생은 뜨겁게

20세기 대표적 지성인으로 꼽히는 버트란드 러셀의 자서전. 압도적인 지성을 갖춘 사람이 자신의 방대한 열정과 재능을 학문뿐 아니라 인류의 평화와 공영을 위해 어떻게 사용했는지 낱낱이 기록되어 있다. 나는 이런 지성인을 존경해 마지않는데 러셀의 일생을 읽으며, 진심으로 경의를 표했다.


분야별 인상 깊은 책


Best 표지 디자인 책 _ 낭만적인 개들 (표지 그림 _ 아후벨 Alberto Morales Ajubel)

출간 즉시 온라인 서점에서 표지를 보고 반해서 구입한 책. 앞표지만의 색감과 디자인에 홀딱  반했는데 책을 받고 난 뒤에는 더욱 감탄했다.

표지 전체를 펼치니 사람이 앉아 있는 곳은 다름 아닌 동물의 등 위였던 것..! 나는 열린책들의 세계문학 시리즈의 표지 디자인을 좋아한다. 그 책만을 위한 감각적이고 세련된 삽화가 실리기 때문. 이 책도 보자마자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남미 시인에 어울리는 쿠바 화가 아후벨의 작품이다. 세계 유수의 도서전에서 삽화상을 수상한 이력이 책 안쪽에 설명되어 있다. 색감과 폰트, 앞뒤 표지의 반전 요소, 책 등 디자인 등 모두 훌륭하다.


유려한 번역이 돋보였던 책_ 이성과 감성 ( 번역가 _ 권민정)

올해 꽤 많은 번역서를 읽었는데 이 중 가장 가독성이 좋았다. 상당한 분량의 책인데 물 흐르듯 술술 읽혀서 읽고 나서 번역가의 다른 작품도 검색해 봤을 정도. 이 분이 '오만과 편견'을 번역한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 궁금증이 들기도 했다.


가장 재밌게 읽은 책_ 보건교사 안은영

항상 재미있는 책을 갈구하는데 유머를 갖춘 책을 찾기는 어렵다. 가장 고급 기술 중 하나가 유머라는 것은 글에도 해당되는 가 보다. 올해는 깔깔대며 본 책은 단연 '보건교사 안은영'이다.


2018년 나의 가치관을 변화시킨 책 _ 나는 심플하게 산다, 소중한 것은 모두 일상 속에 있다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면서 몇 권의 책을 거쳤는데 이 두 책이 마음가짐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마음이 흐트러질 때마다 펼쳐보기 좋은 책이다.



이상으로 2018 저와 함께 한 책을 돌아보며 나름의 의미를 정의해 보았어요.

81권의 표지를 이미지화하는 작업과 각 책의 정보를 찾는 과정 등 꼬박 하루가 넘게 걸렸지만 무척 설레는 과정이었답니다.

한 해의 책, 이미지화 작업 이렇게 했어요




올해는 고전 문학과 시를 가장 눈여겨보았고, 트레바리 독서모임을 하면서 스타트업 관련 서적, 일본 소설, 베스트셀러도 접했답니다.

돌아보니 가장 인상 깊은 작가는 제인 오스틴과 윌리엄 셰익스피어였고(공교롭게도 둘 다 영국 작가네요) 연말에 접한 보들레르에게도 반해서 2019년에는 그의 다른 시도 읽어볼까 합니다.


한편, 균형을 맞추고 싶었지만 올해는 서양 고전에 치우친 점이 있어서 내년에는 동양 고전을 더 접할 계획입니다.(대학 때 재밌게 본 열하일기와 한국 고전 시와 중국 시에도 관심을 기울여 보려고요). 그리고 그림과 건축, 사진 분야로도 관심을 넓혀볼까 합니다.


읽고 싶은 책과 작가가 너무나 많아요. 부디 다가오는 새해에는 핸드폰 보는 시간을 좀 줄이고 책에 시간을 더 할애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2019년에도 행복한 책 읽기를 기대하며 좋은 책을 기꺼이, 꾸준히 들이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책과 함께 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함께 보면 좋을 포스팅


매거진의 이전글 스타트업하고 앉아있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