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가 있는 명상 <행복 나침반>,
오늘의 주제는 ‘동심’입니다.
어린이의 마음을 뜻하는 ‘동심’은
다르게 말하면, 순수한 마음이 아닐까 싶어요.
아직 세속에 때묻지 않은
하얀 백지상태의 가능성을 보면서
감탄하기도 하고, 과거 자신의 어린 날을 떠올리면서
잠깐이나마 순수한 마음이 되는 거죠.
우리가 ‘동자승’을 볼 때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것 또한
순수한 마음이 유리처럼 비쳐지기 때문일 겁니다.
“요즘 아이들은 우리 때와 다르다”는 말도
자주 듣게 되는데요.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그 시대의 어른보다는
아이들이 더 순수하고 맑다는 건 인정해야겠죠.
우리가 과거로 돌아가 어린이가 될 순 없지만,
순수한 마음으로 부처님을 만나고,
아이 같은 따듯한 눈길로 타인을 대한다면,
이 세상이 지금과는 많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