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가 있는 명상 <행복 나침반>,
오늘의 주제는 ‘배려’입니다.
화목한 가정, 사이가 좋은 부부 사이에는
서로에 대한 ‘배려’가 자연스레 녹아있다고 해요.
저도 다양한 분들을 상담하다 보면,
이기적인 배우자나 가족 구성원 때문에
마음의 상처가 깊은 불자님들을 만나게 됩니다.
배려(配慮)의 한자어 표기를 보면,
아내 ‘배’자에 생각할 ‘려’자로 이루어져 있어요.
배려의 어원이 어디서 왔는지....짐작할 수가 있죠?
누군가를 도와주려고 애쓰는 마음이
바로 배려인데요.
우리가 흔히 ‘배려’를 말할 때
남들한테는 ‘배려가 없다’는 말을 쉽게 하면서
정작 자신이 배려가 부족한 경우도 많습니다.
누구나 받고 싶어 하는 배려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하겠죠.
나의 부모, 배우자, 자녀 등....
가족 구성원 각자가 서로를 배려하지 않으면,
누군가는 계속 희생하거나 상처받게 됩니다.
그런 관계는 건강한 관계가 아니고,
언젠가는 곪아 터지는 순간이 찾아오게 되죠.
부처님의 자비심을 늘 말하면서도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자비심을 품지 못한다면,
불자다운 삶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자신의 가족 구성원들을
가장 먼저 배려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