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가 있는 명상 <행복 나침반>,
오늘의 주제는 ‘폭력’입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폭력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죠.
언어폭력, 아동폭력, 데이트폭력, 가정폭력 등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자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남녀 간 ‘데이트폭력’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해요.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만 4천여 건이었던 데이트폭력은 2021년 5만 7천여 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아동폭력,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등은 남에게 당하는 것보다 가까운 가족이나 연인, 친구에게 당한다는 점에서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남기구요.
그 상처는 긴 시간이 지나도 낫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대개의 폭력은 가해자가 자기보다 약하다고 생각하는 존재를 해친다는 점을 눈여겨 봐야하구요.
특히 가정 내에서, 연인 사이에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폭력은 정서적인 폭력을 동반한다는 점에서 더욱 악한 행동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생명과 자연 만물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어요. ‘무엇무엇 때문에’라는 이유를 아무리 갖다 붙여도 그 어떤 폭력도 정당화될 수는 없습니다.
폭력이 행해지는 현장을 목격할 땐 주변인들이 적극적으로 신고나 제지를 하고, 폭력에 오랫동안 노출된 피해자분들은 용기를 내서, 관련 기관에 도움을 청하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