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
"하나님 오늘 안 좋은 말을 들어도 크게 근심하지 않게 도와주소서....." 오늘 아침 드린 기도다. 전날 내 사건 파일을 받았고, 유진이 형이 읽어 본다 하여 주었기에,
오늘 유진이 형에게 그것에 대한 소리를 들을 테니.....
결과는 안 좋다.
내 셀메이트는 답답하다는 듯 말한다.
"왜, 경찰서에서, 경찰에게 모든 걸 다 말했냐,
나는 드럭딜러로 잡혀서 모두들 드럭딜러라 말했지만,
내 입으로 절대 시인하지 않았다. 전에는 무죄를 주장하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이젠 넌 유죄를 인정해야 한다." 며 답답하다는 듯 말한다.
당시, 나는 금방 나갈 줄 알았다.
처음엔 최대 3개월이라던 말이, 이 녀석 말에 의하면, 3,4,5년이라니...
하지만 괜찮다.
예전 같으면, 한숨 소리에 멈추던 내 가슴은 강해졌다.
술과 마약에 빠져 지내던 나는, 그렇게 점점 마귀의
노예가 되어 그 순간, 사탄의 길로 들어설 뻔했다.
하지만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 최악의 길은 막아 주시고, 나에게 깨달음을 주시려 완전히 막아주시지 않고 이곳으로 보내신 거다. 내가 기도드리는 것은
사탄손아귀에 놀아난, 나 자신을 용서해 주시고,
구원해 주세요.
용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