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하반기, 처음 회사에 입사하여 매일의 배움을 작성한 일기입니다
2019년 3월에 첫 입사를 하여, 매일이 기록한 일기들 중, 다른 주니어분들께도 의미 있을 일기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 오늘의 일기들은 2019년 7월, 입사 4개월 차 일기입니다.
2019년 7월 3일의 일기,
첫인상의 중요성
누군가와의 첫인사를 나누는 자리는 부단히 중요하다. 나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게 하여 호감을 이끌어내고 지속적인 관계 형성의 가능성의 유무를 결정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어떤 미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 명확히 인지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가 느끼기에도, 매력 있는 미션과 실행력을 가진이와의 더 대화하고 싶지 않은가?
만남이 끝나고도 여운을 남기는 사람이 되자! 그래야 더 좋은 인연을, 더 지속적인 관계를 만들 수 있다
그렇게 첫인상이 가지는 힘을 인지하고, 누군가와 만날 수 있는, 어렵게 얻은 기회를 헛되이 보내지 마라. 상대방이 내준 시간에 보답할 수 있는, 그 시간을 같이 감사할 수 있는 순간을 만들자
2019년 7월 17일의 일기
좋아하는 일만 할 수는 없어.
작은 조직에서 일을 하다 보면, 특히 주니어일수록 정말 다양한 일을 하게 된다.
일을 하다 보면, 이런 작은 일까지 내가 해야 되나 이런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내가 해야 하는 일이다. 내가 안 하면 누가 하겠는가?
회사에서 각자의 리소스가 만들어내는 가치를 매겨보았을 때, 쉽게 말해 누가 같은 시간 내 더 많은 시장 밸류를 만드는지 고민해 보았을 때, 이제 회사에 들어온 내가 가장 작은 밸류를 만드는 게 맞는 거니까. 그리고 사실은 그 일이 중요하지 않은 일이 아닐 수 있다.
개인의 관점보다 회사의 관점을 고려하는 일이 중요하다. 나의 바운더리와 형태만을 치중한 사람이 될 것 인가?
회사에서 내가 좋아하는 일들만 할 수 있나?
아니 그렇다면, 해야 하는 일을 좋아하는 일로 만들어 볼 수는 없나? 불평만 할 것인가-
그렇게 거만하게 일을 바라볼 것인가.
파일을 하나 전달하는 일에도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일은 없다.
파트너사와 우리가 일을 시작하는 첫 메일이 될 수 있게 때문이다.
주어진 주간 시간에 해야 하는 일들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적당한 시간을 할당하여 마무리지을 수 있는 것. 야간에는 오직 나의 성장에 필요한 일들을 찾아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자
그리고 그 날, 따뜻한 위로를 받았다.
결국 일이란 사람이 그 일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뿐, 그 속성은 같거든.
솔직하게 말할게. 난 오예슬이 아쉽다. 거만한 게 아니야. 넌 내가 본 최고의 인재 중 하나야.
이번 주도 잘할 거야! 열심히는 모르겠고! 대충 해도 넌 몸에 배어있는 능청과 실력으로 잘할 거야! 언제든지 훌쩍 가서 이야기할 곳이 있다고 믿어두면 좋겠다. 그러니 이번 주도 파이팅이야!
2019년 7월 22일 일기
대기업 VS 스타트업, 외국계 기업에서의 성장
" as-is 현재 나의 모습 -
To be : 앞으로 Professional이 되어야 합니다.
보통 Professional이 된다고 하는 건, 10년 정도 잡습니다. 이 단계는, 사람을 이끌 수 있는 수준이지요.
그리고 동시에 실력을 증명해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수치로 보여주어야 하죠.
그다음이 바로 판을 짜는 사람, 대표가 될 수 있겠네요.
이 중간단계 (실력)이 바로 실력을 키워 웬만한 일들을 혼자서 할 수 있는 수준이고요.
보통 이 단계까지 가기 위해서, 대기업은 5년 정도 걸려요. 그러나, 스타트업과 외국계는 2년 안에 만들어야 합니다. 쉽게 말해 외국계는 불필요한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것, 즉, 투자로, 뽑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뽑는다는 거죠.
보통 대기업에서 사회초년생 생활을 시작하면 뒷단에서 어떤 결정이 이루어지는지 알 수 없어요.
왜냐면, 나를 대체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조직이 크거든요. 그러다 보니, 큰 기대를 하지 않죠.
그런데 스타트업이나 외국계 기업을 선택했다는 건, 그 반대의 길을 선택한 거예요.
이 환경에 온 이상, 반드시 빠르게 성장해야 해요. 빠르게 실력을 키워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점점 더 성장 커브도 빨라져야 하고요, 빠르게 변화하는 문화에 익숙해져서 빠르게 성장해야 해요. 대기업과 여기는 실력을 평가하는 방정식 자체가 다릅니다.
2년 내에 최소 몇 개 이상의 Offer를 받는다는 목표를 정해 보세요.
그 누구든 함께 일하고 싶을 만큼의 실력을 키우는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그땐 실력만큼이나 인맥도 중요합니다. 지금도 또래에 비해선 좋은 사람들을 많이 알고 있는 것 같은데, 단순히 아는 걸 넘어, 좋은 관계로 만들어나가세요. 지금 그 인맥이 크게 좌우하지 않는 이유는 인맥에는 서로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Kelly님이 다른 이의 비즈니스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실력은 아니니깐- 하지만 후에는 서로가 서로의 비즈니스에 영향을 주는 때가 올겁니다
지금 하는 일이 너무나도 다양하죠. 어쩌면 이런 일들에 모두 다 관여해야 하니깐 어려울 거예요.
그런데 스티브 잡스가 그랬죠. Connecting the dots. 지금 이 무관해 보이는 dots들이 어느 순간 계단식으로 모두 연결될 거예요. 그럼 한눈에 이 모든 프레임을 연결하고 볼 수 있는 관점을 가질 수 있을 겁니다."
사람마다 이 배움의 방식을 바라보는 프레임이 다를 것이다. 단순히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닌, 일을 정말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2019년 8월 5일 일기
실수도 실력이야
건강이 조금씩 안 좋아지고 있다. 건강 관리도 나의 실력이다. 나는 지금, 많은 긴장과 압박 속에 있다. 그러나 빠른 시간 내에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찾아서 지속 가능한 삶이 되도록-
There is no excuse to make this happen. My bad, my apologies, and we will never make this happen again.
긴장해. 집중해. 꼼꼼히, 간절한 마음으로, 진심으로 일을 대하는 사람이 되길.
신입이란 건 한순간이야. 그 어떤 실수도 허용되는 신입이란 없어. 결국 실수도 실력이니까.
실수도 실력이다.
-무엇이든 보내기 전에 꼼꼼히 오타 확인하기
(=띄어쓰기, 줄 바꿈, 문장 구분, 단락 구분 등을 포함하여 명확한 한글 문법과 메시지로 전달하라)
ex.일까요~? (추측성 질문), -입니다 (o) - 일 것 같습니다(모호한 답변), 존칭을 잘못 쓰는 경우
-영어로 문장 쓸 때, 문장이 맞는 문장인지 확인하기
-전달 전에 내 선에서 할 수 있는 건은 다 하고 잘못된 것이 없는 상황에서 전달드리기
-한번 알려준 건 잘 정리하여 다시 질문하지 않기
-우선순위를 잘 파악하여 일하기
단순한 Communicater로 끝나면 안 된다. 양쪽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전해주고 듣는 것만으로는 아무런 결과를 만들어낼 수 없다. Developer가 되어야 한다. 관점을 개발시키고 케이스를 개발시키고 안 되는 상황을 개발시키는 일, BD는 Business communication이 아니다. Business Development이다.
말도 안 되는 비현실적인 상상을 해. 블랙 미러 시즌2에 나오는 AI 로봇으로 나를 여러 명 복제해두고 해야 하는 일,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을 모두 할 수만 있다면-
숨 쉬는 것만으로도 감사해하던. 나의 에너지와 열정만으로도 달릴 수 있었던 나는 어디 갔지, 무기력과는 거리가 멀었던 - 정신 차리자 무너지면 안 된다. 순응해버리면 앞으로의 나의 발전이 없을 것이다. 효율적인 방식을 빨리 찾아 극복하고 시간의 효율성을 만들어야 한다
2019년 8월 19일의 일기
문제의 원인은 무엇인가?
1. 내가 해왔던 활동의 문제인가?
2. 단순 시스템상의 에러인가?
3. 마케팅의 효율이 떨어진 것인가?
4.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도달하지 못했나?
문제를 여러 방면에서 고민할 줄 알아야 한다. 나는 아직 그런 면에서 많이 부족하다.
2018년 8월 23일 일기
현재 부족한 점에 대한 고민
1. 사고력이 약하다. 깊이 고민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업무가 주어지면, 여러 면에서 고민해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그렇게 고민하며, 하나를 주면 두 개를 알아들을 수 있도록 시간관 노력이 필요하다
2. 누구를 설득할지, 최종 의견 당사자를 고민해야 한다.
3. 내가 고민했던 것들이 어떻게 구현하고 재현되는지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 내가 맡은 일의 tracking을 꾸준히 하여, 어느 단계까지 완성되었는지를 확인하라.
4. Regieonal에서 진행되는 일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보면서 저 기능이, 나와 한국 고객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파악하자
5. Goal/KPI를 파악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선의 활동에서는 어떤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 고민하자
6. 내가 쓰는 input이, goal 대비 얼마만큼의 output을 현재 만들어내고 있는가?
7. 지금은 그 어떤 외부조건보다도 부담 없이 많이 배우는데 중점을 두어라
8. 나의 부주의함에서 나오는 실수로, 외부에서 우리 회사가 보이는 모습이 결정된다.
professional 한 회사의 모습은, 잦은 실수, 별것이 아닌 작은 이슈들로 이미지가 깎일 수 있다.
단 한 가지 만을 생각하라.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과연 시장에 밸류를 만들고 있는가?
2019년 10월 15일 일기
단계별로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을 고민해라
1단계 :
왜 좋다고 생각하는지, 어떤 장점이 있을지와, 그러함에도 고려해 보아야 할 점이 무엇일까요?
2 단계 :
이게 정말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면 그때 어떻게 이걸 실행할지를 두 가지 관점에서 고민이 필요
- 누구와 어떤 프로세스로 풀지
- 우리 서비스 중 어디에 어떻게 녹여낼지
3단계 :
그렇게 개편을 하고 나면 이걸 어떻게 잘 알릴지? (마케팅/프로모션의 영역)
하나에 대한 고민도, 그냥 좋다 / 좋지 않다 가 아닌, 육하원칙에 따라 깊이 있는 고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2019년 10월 29일 일기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식
1. 세일즈 : 팔거나 만들거나 얻어오거나
- 지금 당장 만들거나 얻어올 수 없다면 팔아라
2. 시장의 반응이 시들해지고 있다면 똑같이 할 것인가? A/B 테스트를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적용해라. 한 가지를 변화시켜 변화의 결과를 직접 보고 경험해라.
결론적으로, 고민의 깊이와 수준을 넓히자. 지금의 고민의 깊이와 수준은 1단계에 머물러있다.
2019년 10월 30일 일기
메일 커뮤니케이션 시 주의해야 할 점
1.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자.
- 상대방이 질문하는 부분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고 답을 하자.
- 이때, 응대자가 당장은 답을 몰라서 내부 확인이 필요한데, 상대가 빠른 답을 기다린다면, "내부 확인해서 00일 00시까지 답변드리겠습니다."라고 답변을 먼저 해두고, 그 뒤 답을 찾아 연락을 드리는 방법을 드리자.
- 도저히 답을 모르는 (관련성 없는) 답이라면 "아는 바가 없다"는 답을 하는 것도 정확한 정보의 일종이다. 모르는 게 자연스러운 영역을 모른다고 말하는 것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 피해야 할 답변의 형태 : "~~ 일 것 같습니다. 그런 것 같습니다. ~~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답변자 역시 불확실해서 추측성으로 내 던지는 말일 경우 해당 답변을 남기고 사실과 다를 경우 회사의 신뢰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2. 문맥에 맞는 표현을 하자.
- 상대에게 핵심적이고 문맥에 맞는 답변을 해라
- 질문의 의도를 모르고, 줄 수 있는 정보를 다 주는 경우에도 상대방은 불편을 느낄 것이다.
- 문맥에 맞는 표현을 하기 위해서라도 상대의 필요와 상황을 더 깊이 이해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 더 많은 내용을 알수록 고객의 맥락을 이해하기도 더 쉬울 것
3. 간결하게 핵심만 전달하자.
- 똑같은 질문도 두문장이 아닌 한 문장에 담자
- 한 문장 안에도 핵심만 담자
- 나와 커뮤니케이션하는 상대도 바쁘기 때문에 내가 전하는 모든 말을 다 들을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