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쓸모를 읽고, 밑줄 그었던 보석같은, 영감을 주었던 책 속 문장들
<프롤로그>
1. 낯선 것에 눈이 한참 머무를 때, 기분이 이상할 때, 좋은 글을 읽었을 때, 쓰고 싶은 글이 있을 때 기획하는 순간의 기분과 감정, 생각을 놓치지 않으려고 계속 적었습니다.
2. 저의 기록들은 무쓸모의 수집이자 쓸모의 재발견입니다.
<나의 기록을 기록하다>
3. 제 삶에 레퍼런스가 부족하기 때문은 아닐까 싶더라고요. 기록을 통해 삶의 레퍼런스를 수집하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4. 기록이라는 결과물 자체가 기록의 가장 큰 쓸모가 아닐까 싶습니다.
5. 기록을 통해 내 경험을 다시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겁니다. 그 과정에서 나의 쓸모도 찾을 수 있을 거고요. 모든 기록에 나름의 쓸모가 있듯 우리에게도 각자의 쓸모가 있으니까요.
<기록의 발견>
6. 마케터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만사에 관심을 갖는 거야. 관찰력과 순간을 놓치지 않고 쥐는 능력이 중요하지.
<온전한 마케터>
7. 발리 선셋을 보고 싶다면 지금 그랩 바이크를 타세요 (교통체증이 심한 인도네시아에서 그랩의 광고 카피)
8. 그때그때의 내 감정을 기록하는데 열심이다. 빠르게 지나가는 감정들을 까먹고 싶지 않아서다.
9. 모르면 혼날까 봐 두려웠던 시절의 절실한 생존기록이다. (나의 주니어 일기 기록을 보는 듯 했다)
어느 순간 적지 않아도 될 만큼 현장에서 여유로워진 나를 발견했을 때 무척 기뻤다.
10. 블로그를 하면서 검색 상위노출이라는 개념과 온라인 마케팅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다. 나의 일상, 글, 여행기, 필름사진 기록, 업무 기록, 강의 후기, 영상 제작물 등이 담겨있다.
11. 페이스북을 통해 새로운 사람을 알게 되고 다양한 친구를 사귀었다. 요즘은 새로운 뉴스, 트렌드, 업계소식과 좋아하는 것들을 스크랩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내게 페이스북은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가장 빠르게 알려주는 채널이다. (10번과 11번은 내가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방식과 유사하여 더욱 공감이 가는 구절이었다)
12. 회사에서 배우고 느꼈던 것들을 하나씩 복기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13. 책에 실린 울림 있는 문장을 수집
14. 여행지에서 느끼는 감정을 그때그때 기록해둔다.
막상 일상으로 돌아가면 그 감흥을 다 까먹고 만다. 여행지에서 바로 적는 기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느낀 이유다.
15. 삶을 기록하는 도구로서 사진 찍기는 내가 가장 애정하는 일이다.
<업무시간에 한 줄 : 일에 대한 배움의 기록>
16. 모든 컨텐츠는 광고와 정보 그 중간에 있어요. 고객은 콘텐츠와 광고를 굳이 구분하지 않는 다는 것을 전제로 방향을 잡아야 해요.
17. 사람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쏟아야하는 게 마케터입니다.
18. 오늘 내가 쓰는 글이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적인 카피는 아니라 해도, 쉽고 명화하게 이해되는 문구로라도 가닿기 바라며.
<업무시간에 한 줄 : 태도에 관하여>
19.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기록하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를 갖는다.
<우리 제품은 저관여일까?>
20. 어떤 마케터든 자신의 브랜드를 무조건 소비자의 고관여 상품으로 만들어야한다.
예) 이 건전지로 전기를 일으켜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면?
<내가 기록한 상사의 피드백, 상대방에게 기록될 나의 피드백>
21. 사람을 비난하지 말고 일 이야기를 해. 그 사람에 대한 감정적인 평가 말고.
<메일도 기록이라면>
22. 너무 잘 쓴 메일을 받았을 때는 상대방과 그 팀에 대한 호감도까지 올라간다.
23. 결정된 사항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메일을 꼭 쓰세요.
24. 당신이 곧 회사입니다. 언제나 정중하세요. 그게 회사의 격입니다.
25. 모바일에서 편하게 볼 수 있는지 점검하자. 첨부파일이 모바일에서 잘 열리는지도 체크하자.
26. 내가 대충 보낸 잘못된 메일 하나로 우리 회사나 우리 팀 전체가 욕 먹을 수 있다.
<예민한 마케터>
27. 나는 진짜 예민한 사람은 예민하지 않은 척 하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예민하기에 분위기를 잘 읽고,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 그런 사람들이 진짜 예민한 사람이라 생각한다.
<사람 스트레스>
28. 일을 더 잘하고 싶어서 생기는 스트레스
사람이나 회사에 대한 기대를 조금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자존감과 자괴감 사이>
29. 나 자신을 믿는 만큼 일이 안 되었을 땐 더 고통스럽고 일이 잘 되었을 땐 성취감도 크다.
<빈틈의 중력>
30. 이모티콘은 애매해야한다. 애매모호해야 상대방이 감정이입하며 쓸 수 있다.
31. 캐릭터에 약점이 있어야 사랑받는다. 사람들은 캐릭터의 약점에 자신의 약점을 투영하며 공감한다.
그 공백에서 상대방의 매력을 발견하곤 하니까.
<찌질한 공감>
32 크리에이티브는 멋없고 찌질하고 비참한 부분에서 나와요
33. 개인적인 이야기가 보편적인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34.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디테일을 찾아내는 마케터가 되고 싶다. 결국 그런 사람이 쓸고퀄을 만들어내는 거겠지.
<대중적으로 마니악하게>
35. 많은 사람에게 팔되, 소수만 아는 힙한 브랜드라는 느낌을 줄 것
애플을 쓰면 남들과는 뭔가 다른 사람이 된 것 같다
<본질병, 취약병, 맥락병>
36.맥락으로부터 자유로워지세요
맥락없이 하는 것이 더 진실될 수 있어요. 이제 사람들은 기승전결이 없어도 재미있으면 다 봐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는 방법>
37. 이렇게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도 다 마케팅을 잘하고 싶어서다.
<브랜드의 나이>
38. 마케터의 일이란 우리 브랜드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찾아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나이 드는 마케터>
39. 에측 가능한 정보를 바탕으로 사업 전략을 세우는 게 훨씬 쉽다.
변하지 않는 전제에 집중해야 헛고생을 하지 않는다.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을 알고 있다면 그곳에 돈과 시간을 할애해야 하지 않겠나
<많이 듣고 잘 보고 계속 써내려가는 삶>
40. 좋아하는 걸로 넘치게 채워서 복잡한 마음을 밀어내는 것
<취향의 오류>
41. 내가 좋아하는 것은 소비자들도 좋아할 거라는 착각. 이같은 취향의 오류에 빠져버리면 아무것도 들리지 않고 보이지 않는다. 강요가 아니라 설득으로 그들을 취향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기쁘게 해주는.
<내가 영감을 모으는 방식>
42. 내용을 까먹지 않기 위해 잘 기억해두었다가 화장실에 가서 적고 온다. 대화를 통째로 기록하고 싶을 땐 동의를 구하고 녹음을 한다. (누군가의 대화가 너무 좋아서 나 역시 잠깐 화장실에 다녀온다 하고 그 대화를 곱씹어 기록한적이 있었다. 기록을 수집하는 타이밍도 중요한 것 같다)
<영감받기 훈련>
43. 열린 마음과 스스로 질문하는 습관. 전자가 오는 영감을 놓치지 않는 태도라면 후자는 능동적으로 영감을 찾는데 필요한 자질이다.
<영감 분류법>
44. 긴 글을 써보거나 업무에 활용하거나. 정말 좋았던 영감은 다양하게활용돼 또 다른 형태의 기록물이 된다.
<영감 탐험단>
45. 영감은 불완전한 것이지만 완전한 것이기도 하다.내 안의 어떤 생각과 만나느냐에 따라 영감의 최종 모습이 달라진다.
<페이스북에서 만난 영감>
46. 나이를 경험과 지혜가 더해지는 기쁨으로 여기며 즐길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바리스타의 신발>
47. 똑같은 신발이라도 자기 직업답게 표현하는게 참 좋았다.
<기록 체력>
48. 좋아서 하는 일은 노동의 총량을 의식하지 않게 된다. 나에게 블로그는 습관 같은 것이다.
사람들의 반응과 소통을 즐기는 커뮤니케이터라면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과 같은 미디어를 시작으로 기록 체력을 길러보라고 권하고 싶다. 실행력은 작은 시도부터 시작된다.
(ㄴ이건 내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소한 것의 장엄함>
49. 이 펜을 훔쳐서 사랑하는 이에게 편지를 쓰라니. 호텔 방에 의레 있는 볼펜일뿐인데 어떻게 이런 문장을 써놓을 생각을 했지? 곳곳마다 센스 넘치는 이 호텔을 어찌 사랑하지 않으리.
50. 집요한 관찰이란 결국 사소한 것을 위대하게 바라보는 힘이 아닐까
<날씨를 맞이하는 삶>
51. 여행지보다 다이내믹할 수 있는 일상에 더 엄격한 행복의 잣대를 들이미는 것은 아닌지
<기록의 힘>
52. 소비자에 머물지 않고 컨텐츠를 생산하고 싶은 이유는 좀 더 주체적으로 살아가고 싶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