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앉아있기

by 박찬현

오래 앉아있기


차가운 바닥을 치고

평온한 하늘에 닿기까지

흐르는 사람들의 무리에서

자신의 껍데기와 속내를

해부할 수 있게 된 것은


오래된 시간이

중용을 선물했고

얼마지나지 않아

세상편견을 바람에 띄웠다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저 마다 속한 뜻이 있으니


박찬현

이전 06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