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by 박찬현

면역



한쪽 귀로 듣고 한쪽 귀로
흘려보내는 일은
매우 어려운 수양이지만

오랜 시간 양쪽 귀를 혹사하며
생채기 난 층간을 쌓노라면
어느덧
울림 가득한 공간을 품은
아름드리 항아리가 빚어지느니

-박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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