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부재

장래가 불안전한 청춘의 현주소

by 박찬현

청춘의 부재



짙은 어둠을 둘러 입고서

허리춤 구부려 그림자 줍던 者

한낮 태양이 겅중겅중 질러 간

그 길목 어느 구석진 곳

바닥에 붙어서 자다가

가로등 비껴가며

폐지와 함께 주워가던

숱한 그림자

아마도 희망을 꺼버린 슬픈 그림자일까?

그의 수레에서 흐르던 비애의 곡소리

비수로 도려내듯 꺼이꺼이 꺾인 목울음



그래서 청춘은 더 아픈가보다

흩날리는 백발이야 체념이라도 하거늘

섧고 아픈 청춘의 등을 쓸어내리니

땅을 박차고 일어 설 무릎에 힘주고

재도약을 위한 충전 기원하는

신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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