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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찬현 Jul 17. 2016

매듭

매듭

 -박찬현 -

 

목숨은

꿈결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사라지는 것


내일은

굳이 약속 되지 않은 시간

혼미한 잠결에

어둠으로 젖어드는 숨결

들숨 날숨 넘나 들 때

지나 온 흔적

낱낱이 되새김 하

성찰의 정돈

시방 깨달은

어리석고 무지한 영혼이여,

 

제 영육 하나 추슬러

시공간에 묶인 마디마디 매듭

그 줄을 풀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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