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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찬현 Oct 02. 2016

엄마의 시간

엄마의 시간

-박찬현-


무심에서 건져 올린 시간들

꽃인지 잡초인지 모를 꽃 묶음


꽃관을 만들고

꽃반지 만들어


어머니 머리에 화관 씌우고

세월이 긁어 간 주름진 손

꽃반지 무명지에 걸으니


수줍은 미소 가득한 얼굴

이팔 청춘에 얼마나 고왔을꼬


셈을 해도 무한대인 어머니 마음

무심의 강에 눈물이 자맥질하네


2016. 10. 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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