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by 박찬현

침묵

-박찬현-



인생의 항로가 헝클어졌을 때

고요 속에 침잠한다


아득한 무중력 세계가 열리고


난무하고 비천한 발자국이

침묵의 온기로 가지런하여


생각과 말이

중첩의 문을 닫고

공손한 혀를 다스린다


2017. 2. 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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