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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잉드로잉 Apr 26. 2023

꽃은 서로 경쟁하지 않는다. 그냥 핀다

도덕경 2장 : 성인의 덕에 대한 가르침과 꽃의 아름다움

꽃은 서로 경쟁하지 않는다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도덕경 2장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도덕경 2장은 성인의 덕에 대한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저는 최근 꽃을 관찰하며 느낀 것을 토대로, 

꽃이 성인의 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도덕경 2장의 가르침과 꽃을 비교하며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도덕경 2장 내용입니다.

天下皆知美之爲美(천하개지미지위미) 斯惡已(사악이) : 

皆知善之爲善(개지선 지위선) 斯不善已(사 불선이) :

故有無相生(고유무상생) 難易相成(난이상성) 

長短相較(장단상교) 高下相傾(고하상경) 

音聲相和(음성상 화) 前後相隨(전후상수) 

是以聖人處無爲之事(시이성인처무위지사) 

行不言之敎(행불언지교) 萬物作焉而不辭(만물작언이불사) 

生而不有(생이불유) 爲而不恃(위이불시)

功成而弗居(공성불거) 夫唯弗居(부유불거) 是以不去(시이불거):      

모든 사람이 무언가를 아름답다고 인식할 때 그것은 추함의 개념을 만든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어떤 것을 좋은 것으로 인식할 때 그것은 

또한 나쁜 것이 존재한다.

있음과 없음, 어려움과 쉬움, 길이와 짧음, 높음과 낮음, 악기 소리와 목소리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앞 뒤는 그들의 관계에 달려 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은 말없이 행동하는 기술을 실천하고, 

그들이 만물을 창조했지만 자랑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현명한 사람은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행동하고 무언의 가르침을 따른다. 

만물을 창조하지만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는다. 

내가 만든 것을 소유하고 싶지 않으며 성공에 의존하지 않는다. 

성공한 뒤에도 겸손하고 안주하지 않는다. 

내 성취에 집착하지 않음으로써 나는 그것이 무의미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꽃은 서로 경쟁하지 않는다. 그냥 핀다]               


1. 도덕경 2장의 성인의 덕에 대한 가르침


도덕경 2장은 성인의 덕에 대한 가르침을 다루고 있습니다. 성인은 자신의 덕을 말로 하지 않고 실천함으로써 가르침을 전달합니다. 이는 누구에게나 강요하지 않으며, 자연스럽게 따르게 됩니다. 성인은 또한 자기중심적인 욕심을 버리고, 대인관계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선의를 추구합니다. 이러한 성인의 덕은, 인간관계와 사회의 안정을 이루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 꽃의 아름다움과 觀徼(관요)의 개념

꽃은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꽃과 경쟁하지 않아도, 그저 자연의 이치대로 아름다운 모습으로 피어납니다. 이는 마치 도덕경 2장에서 말하는 성인의 덕과 비슷합니다. 성인은 다른 사람과 경쟁하지 않으며, 자신만의 길을 행하며, 그 자체로 이미 충분히 가치가 있는 존재입니다. 이러한 자세를

 '觀徼(관요)'라고 합니다. 단순히 아름다움을 즐기는 것 이상입니다. 그것은 꽃을 관찰하고 꽃으로부터 배우는 것을 의미합니다.     


3. 꽃은 서로 경쟁하지 않는다그냥 핀다.

최근 봄이 되어 집 근처에 여기저기 꽃이 만발하였습니다. 퇴근하며 집으로 향하는 길에

꽃을 바라보며 , "꽃은 다른 꽃과 경쟁하지 않는다. 그냥 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꽃은 그저 자연의 이치대로 아름다운 모습으로 피어납니다. 

이는 마치 성인의 덕에서 언급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성인은 다른 사람과 경쟁하지 않으며 자신의 덕을 행하고, 그것이 자연스럽게 주변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인간관계와 사회의 안정을 이루는 것입니다. 또한, 꽃은 다른 꽃과 서로 경쟁하지 않으면서도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갖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이러한 자세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가르침입니다.

꽃이 경쟁하지 않는 것처럼, 우리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만의 덕을 실천해야 한다는 도덕경 2장의 가르침을 생각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평가하거나, 다른 사람의 성과에 시기하며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보다, 자신만의 덕실천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데이지꽃처럼

         


4. 꽃이 주는 삶의 가르침

꽃은 우리에게 다양한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우선,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꽃과 경쟁하지 않으면서도 그저 자연의 이치대로 아름다운 모습으로 피어납니다. 이는 우리에게 자신만의 길을 행하고,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또한, 꽃은 자신이 지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합니다. 꽃은 그저 아름다움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꽃가루를 통해 수많은 생명체들에게 영양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자신의 행동이 주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보게 합니다. 

    

결론적으로  도덕경 2장에서는 성인의 덕에 대한 가르침을 다루고 있습니다. 성인은 자신의 덕을 말로 하지 않고, 실천함으로써 가르침을 전달하며, 다른 사람과 경쟁하지 않으면서 자신만의 길을 행합니다. 이는 꽃이 그저 자연의 이치대로 아름다운 모습으로 피어나는 것과 비슷합니다. 꽃은 다른 꽃과 경쟁하지 않으면서도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에게 자신만의 길을 행하고,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성장하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이러한 가르침은 우리에게 인간관계와 사회의 안정을 이루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주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또한 꽃이 그저 자연의 이치대로 아름다운 모습으로 피어난다는 것을 보면서, 우리도 자연의 이치대로 내면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그것을 표현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사람을 따라 하기보다 자신의 개성과 독창성을 발휘하며, 자신의 가치를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최근 꽃을 관찰하며 느낀 생각들을 바탕으로, 도덕경 2장에서 언급된 관요(觀徼)의 개념을 이해하고, 꽃을 통해 발견한 삶의 지혜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덕실천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가고자 합니다. 이러한 가치를 실천함으로써,  더욱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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