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32장 : 삶의 본질을 찾는법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위해 끊임없이 달려갑니다. 더 많은 재산, 더 편안한 집, 더 아름다운 외모를 향한 욕심들이 우리를 끊임없이 움직이게 만들죠. 그런데 이런 쉼 없는 달려가는 삶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오늘 함께 그 해답을 찾아보려 합니다. 그 해답은 바로 '도덕경 32장'과 '매화'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道常無名(도상무명),
도(道)는 항상 이름이 없다.
樸(박), 雖小(수소), 天下莫能臣也(천하막능신야).
순박함은 비록 작지만, 세상에서 그를 섬길 수 있는 자는 없다.
侯王若能守之(후왕약능수지), 군주와 왕이 만약 그것을 지킬 수 있다면,
萬物將自賓(만물장자빈). 만물이 저절로 그에게 모여들 것이다.
天地相合(천지상합), 以降甘露(이강감로), 천지와 합치면 단물을 내리며,
民莫之令而自均(민막지영이자균).
백성들이 그를 명령하지 않아도 저절로 평등하게 될 것이다.
始制有名(시제유명), 처음에 이름을 정하면,
名亦旣有(명역 기유), 이름도 이미 있으면,
夫亦將知止(부역장지지), 그 역시 멈출 것을 알게 될 것이다.
知止可以不殆(지지가이불태). 멈출 것을 알면 위태롭지 않을 수 있다.
譬道之在天下(비도지재천하), 비유하건대, 도의 세상에서의 위치는
猶川谷之於江海(유천곡지어강해). 마치 강과 계곡이 강과 바다에 있는 것과 같다.
도덕경 32장은 도가 만물의 근원이며, 인간이 진정한 평화와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도의 본질, 순박함을 깨달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끊임없이 흘러가는 강물 같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그 빠른 흐름이 우리를 휩쓸어버리는 순간, '멈춤'의 필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여기서 '멈춤'이란, 단순히 움직임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잠시 시간을 내어 자신을 돌아보고, 내려놓아야 할 것들을 내려놓는 것을 의미합니다.
'도덕경 32장'에서는 '멈춤'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처음에 이름을 정하면, 이름도 이미 있으면, 그 역시 멈출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멈출 것을 알면 위태롭지 않을 수 있다." 여기서 '이름'은 우리의 욕망과 집착을 의미합니다. 이 움직임을 멈추게 하는 욕망과 집착 때문에 우리는 끊임없이 움직이고, 그 결과로 항상 불안하고 초조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멈춤'을 통해 이런 욕망과 집착을 내려놓으면, 우리는 삶의 본질을 발견하고,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멈춤'의 중요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은 겨울의 추위에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매화입니다. 매화는 겨울이 시작되면 잎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이로 인해 꽃눈이 만들어집니다. 이 꽃눈은 봄이 되면 활짝 피어납니다. 이것은 바로 '멈춤'과 '내려놓음'의 힘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바쁘게 살아가는 세상에서, 가끔은 잠시 '멈추고, 내려놓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것이 바로 진정한 행복을 찾고, 삶의 의미를 이해하는 방법입니다. 이 작은 변화가 무작정 열심히 사는 것보다 삶의 우선가치를 생각해 보는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기억하세요. 이것이 바로 새로운 시작, 그리고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 방법입니다.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이 글을 읽는 아름다운 분들 모두가 '멈춤'과 '내려놓음'을 통해 삶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거침없이 하는 일마다 잘되는 2024년 새해 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