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내려놓기)과 포기의 결정적 차이
아무리 싫어도 현실은 현실입니다. 만일 현실이 싫어서 현실과 싸운다면 반드시 지게 되어있습니다. 반대로 현실을 인정하고 수용하면 현실은 당신의 삶 속에 녹아들어 당신의 편이 됩니다. 왜냐하면 현실은 알고 보면 신의 창조물이고 그 창조물은 당신보다 힘이 세기 때문입니다. 현실은 그냥 만들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욕구와 자연의 뜻이 합쳐진 결과물인 것입니다.
그런데 자꾸 현실을 부정하고 내가 원하는 삶만 머릿속으로 그리고 있으면 현실은 내 삶 속으로 들어와 나를 도울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현실이 나의 편이 아닌 나의 적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실을 도피하면 할수록 점 점 내가 원하는 삶에서 멀어져만 가는 것이지요.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을 포기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포기한다는 것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에 반해 수용하고 내려놓는다는 것은 나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기꺼이'받아들인다는 것을 뜻합니다.
나의 생각과 판단을 멈추고 내 뜻대로 꼭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 내 삶을 행복하게 사는 지름길입니다. 세상은 항상 내가 원하는 대로 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집착을 내려놓으면 오히려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 데에 더 빠르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식의 믿음은 사실 알고 보면, 내 생각을 내려놓을 때에야 가능합니다. 그래야 지금 여기의 현실을 직시하고, 인정하고, 그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 현실을 끌어안아보세요, 그럼 어제 나를 괴롭혔던 그 현실이 오늘부터는 나를 돕기 시작할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Rd_Umh3P9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