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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슬슬킴 Nov 23. 2020

내 그림책이 아침 뉴스에 나왔다.

운이 좋아 생긴 일이지만, 기분은 좋구나!



•••뉴스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15초 광고 후, 1분~1분 28초)***


      

  






친구가 뉴스를 보고 찍어서 보내준 사진이다.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했다.



내 책이 티브이에 소개되다니.. 28초는 매우 짧은 시간이다. 뉴스를 직접 본 친구와 지인들이 연락을 줬다. 역시 뉴스라 그런지 짧은 시간 동안 그림책을 잘 설명해주었다. 기쁘다기보다는 신기하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낼 수 있게 해 주신 팀장님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게으른 나를 끝까지 믿어준 쿠리에게 이 그림책을 바친다. (이건 뭐 연말 시상식 수상소감이라도 되냐며...ㅋㅋㅋ)





그런데 사실 나는 아침에 육두문자를 크게 외치며 잠에서 깼다. 친오빠가 꿈에서 나를  마구 때리는 거다. 그래서 왜 때리냐고 반항을 하며 욕을 하려는데 꿈이라서 욕이 입 밖으로 잘 안 나오는 것이었다. 나는 죽을힘을 다해서 외쳤다.


"식빵!!!"


나도 깨고 우리 아들도 깼다. 아들이 지금 뭐라고 했냐면서 피식거렸다. 나는 창피하다기보다는 속이 후련했다.


꿈을 하나 더 꿨는데, 변기에 굵고 긴 똥이 세 덩이가 물을 내려도 안 내려가서 가만히 바라보는 꿈이었다.


요즘 꿈을 안 꾸고 푹 잤는데 뉴스에 나오려고 이런 꿈을 두 개나 꾼 걸까?  둘 다 길몽이란다. 믿거나 말거나.






앞으로 팀장님과 함께 하기로 한 작업을 빨리 진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개인적으로 준비해오던 이야기도 부지런하게 그리고 써나가야겠다. 아직은 조금 부끄러운 실력이지만, 칭찬해주고 싶다. 오구오구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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