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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의 의자』 의자에 앉아 내 마음을 보는 시간

의자가 좀 딱딱한데.. 마음을 들여다 보는데는 좋을 것 같습니다

by 오지은


『프로이트의 의자』를 읽고 리뷰합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093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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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가 좀 딱딱한데.. 마음을 들여다 보는데는 좋을 것 같습니다

내용정리 : 자아, 무의식, 꿈등 다양한 정신세계에 대한 이야기

감상 : 딱딱하긴 한데 내 정신에 대해서 생각해보며 재미있었다

추천대상 : 악몽을 많이 꾸시는 분

이미지 : 거울

내면화 질문 : 습관을 고쳐내는 방법은? 화를 이겨내는 방법은?

친구들과 책 모임을 진행한 책이다.

비문학 중에 고르다가 읽어보았는데 꽤 재미있었다.

이드-초자아-자아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었고 꿈이 현실과

욕망을 반영한다는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읽으면서 내 욕망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책발췌

p.31

이드는 욕망의 대변자입니다. 자아는 중재자입니다. 초자아는 자아 이상, 도덕, 윤리, 양심의 대변자입니다. 이드는 욕구를 주장하고, 초자아는 금지된 일을 못하게 막아서거나 이상을 추구하고, 자아는 타협점을 찾습니다.


p.35

산다는 것은 선택과 문제 해결의 연속인데 자아가 약한 사람은 이럴까 저럴까 고민만 하다가 자신의 귀중한 시간들을 다 보내버립니다. 자아가 강한 사람들은 자신의 선택을 믿고 실행하는 데 주저함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자아는 방어기제를 동원해 스스로를 무의식의 공격으로부터 지킵니다.


p.42

자기 실현은 ‘내가 가진 잠재력들을 최대한 실현하고자 노력하는 것’ 이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결과보다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또 실제로 결과보도 과정을 통해서 자기 실현 욕구가 더 많이 충족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결과가 좋으려면 과정이 튼튼해야 합니다. 신경증에 시달리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게도 과정보다는 결과에 초점을 맞추다가 인생을 낭비합니다.(중략) 내가 자기 실현을 잘하고 있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한가지 힌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자기 실현이 제대로 되고 있다면 나는 내 삶의 진실을 정직하게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뻔히 보이는 것을 아니라고 나 자신에게, 남에게 우긴 적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자기실현의 취약점을 감추려고 하는 것입니다.


p.59

내 마음속에는 숱한 방어기제들이 살고 있습니다. 방어기제도 마치 와인처럼 품질이 있습니다. 잘 익은 것도 있고 덜 익은 것도 있습니다. 제일 잘 익은 것으로는 유머, 승화, 이타적 행위를 들 수 있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갈등이 있더라도 유머를 활용하면 웃어넘길 수 있습니다.


p.118

현명한 사람들은 ‘고독’과 ‘외로움’을 구분해 말합니다. 고독이란 ‘혼자 있는 즐거움’ 이고 외로움은 ‘혼자 있는 고통’이라고 합니다. 외로움은 덜어내야 좋은 감정이지만 고독은 추구해야 할 이상일지도 모릅니다.


p.121

고독 상태로 들어가 내 안의 나와 정면으로 만나서 대화를 하세요. 나의 삶이 어디에 와 있는지, 내가 사는 이유와 의미는 무엇인지, 삶의 기쁨은 무엇인지를 찾아보세요.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는지, 과연 그것들이 두려워할만한 가치가 있는지, 정성을 들여 알아보세요. 가끔은 마음의 책상서랍 정리도 필요합니다. 고독은 인생의 속도를 약간 늦추는 일입니다. 우리는 고독을 통해 성장합니다.


p.141

좌절은 발병은 피해가면서 면역력을 길러주는 예방주사같이 현명하게 경험해야 합니다. 현명하다는 것은 살면서 겪는 일들에 너무 일희일비 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좋은 일이 생기면 좋고, 나쁜 일은 예방주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 하면 긍정적 사고 입니다.


p.228

슬픔, 고통, 분노와 같은 것들은 우리가 그렇게 느끼도록 만들어진 자연스러운 감정들입니다 (중략) 일단 생기면 한동안 우리와 같이 머물러 있다가 유효 기간이 지냐아, 즉 ‘소화’가 되어야 사라집니다. 그러니 느낌을 그냥 받아들이세요. 느낌을 받아들인다고 일어난 일에 꼭 동의, 찬성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p.239

지금의 내가 ‘진짜 나’인지 아닌지 알아내는 방법이 없지는 않습니다. 막연히 ‘이건 내가 아닌 것 같다.’는 느낌. 바로 그것입니다. ‘진짜 나’와 ‘가짜 나’사이의 간격이 너무 심하면 내 인생의 톱니바퀴가 헛도는 느낌이 듭니다.


p.240

‘진짜 나’를 지키려면 늘 세심하고 신중하게 선택을 해야 합니다. 남의 눈치를 보다가 가고 싶지 않은 곳에 엉뚱하게 가는 일을 피하려면 애를 써야 합니다. 대충 사는 것보다 훨씬 더 힘이 듭니다. ‘진짜 나’를 지키려면 일상의 자잘한 즐거움을 포기해야 합니다. 여럿이 모여 웃고 떠들지만 끝나고 나면 허탈한 모임을 줄여야 합니다. 그런 자리의 단골 메뉴인 남의 이야기, 남이 어려움에 빠진 이야기는 늘 자기애적 허영심을 충족시켜 주지만 껌과 같이 곧 단물은 빠지고 턱관절만 아픕니다. 남을 너무 씹으면 내 마음의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는 ‘치아’가 닳아 버립니다.


p.242

‘가짜 나’가 적응과 생존을 위한 것이라면 ‘진짜 나’는 성장을 위한 것입니다. ‘가짜 나;와 ‘진짜 나’의 경쟁이 시작되면 ‘가짜 나’는 ‘진짜 나’의 영양분을 빼앗고 성장을 방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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