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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별일이 맞다..<별일아닌데 뿌듯합니다>책리뷰

힙하고 쿨한 지구 사랑법

by 오지은

이은재 작가의 『별일 아닌데 뿌듯합니다』를 읽고 리뷰합니다.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358191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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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전부 별일 맞아요! 나도 뿌듯해지고 싶은 책



한마디 : 비건과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힙하고 쿨한 실천서

두마디 : 유쾌한 제로웨이스트 실천법

이미지 : 텀블러

질문 : 내가 할수있는 실천법은?



인스타나, 블로그 이미지를 보면서 이걸사야만 힙해질것 같은 생각은 얼마나 많이 드는지,

하지만 지구를 위해서라면 덜 사고 덜 버리는게 가장 좋긴하다.



저자인 이은재님의 힙한 지구사랑법을 보면서 나도 따라해보고싶은 생각이 들었다.

비건은 솔직히 너무 어렵고 비닐봉지 만들지 않기! 물티슈대신 식당에서손씻기

이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식당에서 남는 음식을 보면 싸가고싶다가도 너무 쫌스러워 보이나 생각이 드는데

음식을 버리지 않는게 이 시대의 테이블 매너라는것.

여러가지 국적이 섞인 무국적 카레는 진짜 퓨전이라는거

이런 제로웨이스트 삶이 멋져서 일부는 따라해보고 싶었다



책발췌



p.51

카드결제 후 나오는 매끈한 종이 영수증은 종이처럼 보여도 화학처리가 됐기 때문에 재활용이 아닌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만 한 해에 종이 영수증이 146억 건이나 발행되며 그 길이는 지구를 여섯바퀴 감을 수 있을정도라니, 작은 영수증이라도 가볍게 받고 버릴 수없다.



p.80

이때 과탄산소다를 같이 넣고 끓이면 애벌빨래로는 지워지지 않았던 얼룩이 말끔하게 지워지는 신비를 목격할 것이다. 그 효과가 얼마나 신묘한지



p.83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의 고갈 없는 풍요는 후세대의 몫까지 지구의 자원을 무리하게 당겨서 쓰고 있기에 가능한 착시현상이란 것을.



P.130

사람마다 '멍하게 있는 것' 에 대한 정의가 다를 수 있다는걸 얼마 전에서야 알았다. 누군가는 멍하게 있을 때 정말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누군가는 멍하게 있을 때 속으로 오만가지 잡생각을 한다. 당신은 어느 쪽인가? 나는 조금의 고민도 없이 바로 답할 수 있다. 후자라고. (중략) 그럼 그 생각을 멈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알아차림'이 생각을 다스리는 첫걸음이라고 역설한다. 무심코 생각이 떠오르면 그걸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났구나' 라고 알아차리면 그 순간 생각은 사라진다고 한다.



p.189

하지만 물티슈는 축축하게 젖은 상태로 실온에서 몇년을 끄떡없이 버틴다. 방부제, 살균보존제, 산도조절제, 보습제, 계면활성화, 소취제, 향료 등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피부도 호흡기간 중 하나라던데 저런 물질이 묻었다면 어서 닦아내진 못할망정 식사 직전에 일부러 단체로 손에 문지르는 풍경은 따지고 보면 자뭇 괴이하다.



p.196

음식을 싸가면 옆 사람이 보는 것 같고 부끄러웠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열심히 만든 음식이 남겨지고 심지어 자신의 손으로 매일 쓰레기통에 버려야 하는 식당 사람들의 마음을 한번이라도 생각해보면 곧 숙연해진다. 그런 종류의 일을 하려면 마음에 꽤 두툼한 굳은살이 박여야 가능할 것이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음식을 남기는 것이 오히려 부끄럽다. 깨끗하게 빈 접시들로 그 음식을 만든 이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남기고 떠나는 것, 그게 필환경시대의, 아니 올타임 테이블 매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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