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보영화계의 닭가슴살, 웃음 없는 두남자의 사냥
웃음끼 쫙 뺀 심각한, 하지만 몰입감 있는 첩보영화
내용정리 : 박평호와 김정도의 동림 색출작전
감상 : 웃음기를 쫙 뺀 하지만 몰입감 가득한 색출작전
추천대상 : 첩보영화, 스릴러 반전 영화를 기대하시는 분
이미지 : 정장, 비밀
질문 : 대의냐 지금 당장의 문제 해결이냐....
시어머님께서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이 궁금하다고 해서 보게 된 영화 '헌트'
나는 무슨 내용인지도 모른채 봤는데 꽤 감탄하면서 봤다.
박평호와 김정도는 둘다 안기부에서 일하며
서로 조직내 스파이인 '동림'을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견제한다.
그러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영화이다.
영화는 정말 정우성과 이정재의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두 사람은 진짜 단한번도 웃지 않는것 같다.
기억나는건 박평호가 김정도 때문에 손가락이 잘 안구부러진다고 하면서
김정도 와이프 앞에서 "하하하" 웃는... 완전한 사회적 웃음을 지을 때 뿐이다.
(관객들도 웃을만한 내용이 없다..)
그만큼 웃음기나, 휴머니즘 등은 잘 느껴지지 않는
액션과 첩보, 반전에 몰입할 수 있는 영화다.
기름기 쫙빼고 담은 닭가슴살 같은 영화다.
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역사적 사건들을 바탕으로 해서 몰입감이 엄청나다. 반전도 일품이고
이정재와 정우성 연기도 뭐 말모...
이정재는 감독으로서도 역량이 뛰어난 것 같다. 앞으로의 작품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