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에서 웃는다고 다 잘 풀리는건 아니야
최서영 작가의 『잘될 수 밖에 없는 너에게』 책을 리뷰합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111750543
내용: 인간관계와 나를 다루는법에 대한 에세이
감상: 내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주는 느낌, 단단해지는 기분
추천대상: 고민이 많으신 분, 후회가 많으신 분, 인간관계가 고민있으신 분
이미지 : 호두
‘결국에 모두 죽고 모든 게 사라질 거라는 사실, 아무리 멋진 일을 해도 아무리 이상한 일을 해도 결국엔 우리 모두 다 사라질 거라는 사실’만이 자신을 안도하게 만든다고 했다.
원하는 걸 원한다고 말하고, 좋은 걸 얻으면 과분하다는 말 대신 감사하다고 말했다. 내 욕심을 솔직히 인정하고 거기에 따라오는 비난이 있다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많이 원할수록 많이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도 인정했다. 나의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으니 적당히 마음이 가는 곳에 아깝게 힘을 뺄 필요가 없었다.
내가 정의 내린 욕심쟁이는 ‘스스로의 욕망을 인정하고 삶에 한계를 두지 않는, 두려움 없이 스스로에게 솔직한 사람’이다.
쉬운 예를 들어 동료가 회사에서 어떤 실수를 했고 내 입장에서 “그럴 수도 있지” 하는 정도의 일이라면 그게 내 잘못일 때도 똑같이 넘어간다. “그건 너무 심했다”라는 생각이 들면 그게 내 일일 때도 진심으로 반성하고 고쳐나가도록 노력한다.
만약 내 행동이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비난의 여지가 없는데도 누군가 계속 불쾌해한다면 그것은 상대 마음의 문제일 가능성도 있다. 그 사람이 해결해야 할 문제다.
나에 대한 모든 평가와 오해를 일일이 해명하는 것만큼 ‘을’을 자처하는 일이 없다. 그러니 내가 도마 위에 올랐다는 생각이 든다면, 변명하고 위축되기보다는 시간이 진실을 밝혀주길 기다리며 묵묵히 나의 할 일을 해나가는 편이 훨씬 낫다.
책임감과 죄책감은 다르다.
하루 종일 보고 듣는 인풋을 나의 방식으로 소화하기 위해서 반드시 아웃풋을 내려고 한다. 영화를 봤다면 감상평을 남기고, 음악을 들었다면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보는 식이다. 이런 과정은 일상을 생산적으로 만들어줄 뿐 아니라 나의 취향을 좀 더 분명하게 만들어준다
내가 닮고 싶은 주위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자기 자신을 끔찍하게 대접한다는 것이다. 자신을 가꾸고 발전시키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고, 좋아하는 것이 뚜렷하다. 그건 나를 탐구하는 시간 없이는 만들어내기 힘든 태도다
진짜 투자는 나를 내가 좋아하는 환경에 두는 것, 내가 좋아하는 걸 마음껏 하게 해주는 것에서 시작한다.
건강에 좋은 맛있는 음식을 먹이고, 나쁜 습관은 고쳐주고, 좋은 사람들과 만나게 해준다.
매력있는 사람들의 공통점
-시샘, 질투 등 부정적 감정을 지나치게 드러내지 않는다.
-지나치게 자기 위주로 대화를 끌고 가지 않는다.
-무조건 유행에 따르기보다는 소신 있게 자기 스타일을 지킨다.
의도라는 건 행동하는 나의 몫이 반이고, 나머지 반은 받아들이는 사람의 몫이다. 어떤 노력을 하더라도 나는 나의 몫까지밖에 할 수 없다는 걸 받아들이자.
마찬가지로 상대의 말이나 행동을 곱씹는 행동을 멈춰야 한다. 상대방이 별 뜻 없이 한 말에 끙끙대며 앓지 않으려면 그냥 그 말을 듣고 끝내면 된다.
인연을 맺고 관계를 이어나가는 것은 나의 세계에 누군가를 초대하는 일이다. 신중한 것도 좋지만 마음의 문을 굳게 닫고 있으면 다른 사람의 세계를 알아갈 좋은 기회를 놓칠 수도 있고, 문을 너무 활짝 열어놓으면 깊숙한 곳까지는 굳이 보고 싶지 않았던 사람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어느 비유처럼 인간은 고슴도치 같아서 온기를 느낄 수 있으면서도 가시에 찔리지 않을 정도의 거리가 필요한 법이니까.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되도록 좋은 영향만 주고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적어도 내가 선호하지 않는 모습으로 그들을 대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1. 똑같은 문제로 징징거리지 않는다
2. 친구와의 관계를 최우선으로 두고 내 생활은 뒷전으로 미루지 않는다
3. 한결같다는 게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다
- 몸만 자라고 그 자리에 계속 맴돌고 있는 사람, 더군다나 스스로 만족하지 않으면서 안주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상대와 내 성장 속도가 다르면 고민의 양상이 달라지고, 자연스럽게 서로와의 대화에 즐거움이 사라진다.
4. 부정적인 이야기로 상대의 사기를 떨어뜨리지 않는다
5. 억지로 친구가 되려고 하지 않는다
6. 가까워져도 예의를 지킨다
무례한 사람을 만났을 때 가장 좋은 대처법은 무엇일까. 일단 절대 웃지 말아야 한다. 장난인 것 같은데도 묘하게 불쾌한 말을 들었을 때, 내 기분보다 현장의 분위기를 우선에 두면 안 된다.
어쩌면 행복은 내가 웃는 모습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느냐와는 크게 상관없는 일일지도 모른다. 더 이상 행복을 다른 사람에게서 찾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면, 우리는 저마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행복해지는 방법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말을 많이 한 어느 날, 기가 빨리고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신경 쓰여 찝찝한 기분이 든다면 그건 용량 초과의 신호다.
수년 전 나는 엄청난 직원 한 명을 고용했다.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하고 본인의 목표도 알아서 설정하고 주어진 임무 정도는 어쨌든 해내는 사람. 그런데 그 사람과 일해서 반드시 성공할 거라는 확신은 없었다. 그 사람을 고용한 이유는 오로지 딱 하나였다. 누구보다도 내가 잘되기를 바라는 사람이기 때문이었다. 그 사람은 나다.
가끔씩 내면을 살피는 것은 좋지만 너무 자주 들여다보면 보이지 않던 작은 흠도 도드라진다. 그럼 나는 흠밖에 없는 사람이 되어버린다. 나를 싫어하는 첫 번째 단계에 입성한 것이다.
지나친 신중함은 오히려 독이다. 뭐라도 해봐야 일이 일어난다. 상상만으로는 절대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어차피 우리는 작은 실패들을 반복하며 살아왔고, 아무리 아무리 멋진 일을 해도 그 어떤 이상한 짓을 해도 어차피 다 죽으면 결국 잊힐 것이다. 그녀가 말한 것처럼 모든 것은 잘하든 못하든 시간이 지나면 결국 잊히기 때문에 내 모든 발자취에 큰 의미를 둘 필요도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도 없다. “그럴 수도 있다”는 의연함과 “다시 해낼 수 있다”는 담대함을 가진다면 혼돈은 금방 지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