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인생테마'라는 주제로 신한은행 앱에 올라간 방탈출 글입니다.
브런치를 열심히 하다보니 뜻하지 않은 행운이 찾아왔다.
방탈출 주제로 글을 써달라는 거였다.
내가 좋았던 테마도 적고, 지인들의 의견도 반영하여 글을 작성했다.
지금은 신한은행 앱에서 만나볼 수 없지만
방탈출도 의뢰글도 오다니 꽤 기뻤던 기억이라 브런치에도 함께 소개한다.
(※5월 기준으로 실렸고 지금은 내려간 것 같다)
인생테마로 소개 한 5가지 테마와 썼던 글을 요약해서 올려본다.
테마 이름과 인테리어가 참 잘 어울립니다! 정말 목욕탕에 온 것 같아요. 살짝 오버하면 목욕탕의 꿉꿉한 증기 냄새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난이도도 쉽습니다. 약간의 관찰력만 있으면 탈출이 가능합니다. ‘강남목욕탕’은 방탈출이 처음인 분들께 공감과 유쾌함을 선물해 주는 테마입니다.
낯설지만 설레는 기분, 문을 여는 순간 여행지에 도착한 줄 알 거예요. [비밀의 화원 리버타운]의 ‘후레쉬 망고 호스텔(일명 후망호)’은 여권 없이도 여행을 하는 느낌이 드는 테마입니다. 문제 유형이 마치 외국에서 새로운 문화를 접할 때 느끼는 당혹감과 도전의지를 반영한 것 같아요. 이국적이면서도 풀어보고 싶은 의지가 생기는 방식입니다.
[강남 단편선]의 ‘그림자 없는 상자’는, 22년 한국 방탈출 어워드에서 SF/판타지 부문 1위를 한 테마입니다. 멋진 인테리어와 연출, 디테일한 장치들로 탈출러들은 마치 소설책에 들어간 듯 생동감 넘치는 경험할 수 있습니다.
테마의 스토리는 간단합니다. 말썽꾸러기로 유명한 네드가 친구 아빠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예요. 하지만 스토리는 거들 뿐! 섬세하고 대범한 연출로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플래시는 유토피아호라는 큰 배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공포/스릴러 테마입니다. 유람선 티켓도 받을 수 있고, 인테리어도 섬세하게 꾸며져 있어 작품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고퀄리티의 나레이션과 배경 음악이 공포감을 자극합니다. 평소 공포 영화나 스릴러를 즐겨본다면 추천해요
방탈출로도 글을 쓸 수 있고, 돈을 벌수도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평소쓰던 은행앱에 내 이름도 실릴수 있다니 굿 :)
앞으로도 열심히 탈출러 생활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