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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지은 May 29. 2023

신촌 티케이프 『만수마을』 방탈출 리뷰

독특한 연출이 머릿속에 아른거려요 

일요일에 빈둥빈둥 거리다가 

Y언니와 급 신촌 티케이프의 만수마을을 하러 갔다.

만수마을은 colory 랭킹에서도 꽤 순위가 높았는데 예약이 마침 있길래 바로 했다.


코로리 랭킹에서 신촌 5위를 하고 있던 만수마을




일요일 저녁에 급벙개로 언니와 하러갔다. ㅎㅎ

신촌역에서 걸어서 10분이 좀 안되는 거리에 있었다  




보시면 들어가는 길이 살짝 헷갈린다

두블레라는 매장 간판과, 이디야 사이로 살짝 들어가는 길에 가게가 있다.

다른 방탈출들이 나 방탈출이야!!! 이렇게 X배너나 간판을 세워두는것과 달리

살짝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에 위치해 있어 여기가 맞아?? 라는 의문을 준다 ㅋㅋ




저희는 저녁에 갔고 이런느낌이에유



티케이프는 매장이 꽤 커보였다.

건물을 하나 다 쓰고 있는 것 같았고

들어가는 입구에 만수마을 영상이 재생되고 있었음


근데 저기보시면 들어가는데에 바로 직원분이 보인다 

대기실에서 살짝 대기하다가 계산하는게 아니라 바로 직원분과 아이컨택하고 들어간다 ㅎㅎ

입장권 끊는 느낌이랄까?  난 마음의 준비가 안되었는데 바로 계산부터 도입한다 ㅋㅋ

아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이것도 의도한것 같기도 하네 ㅋㅋㅋ





계산을 하고 들어간 대기실의 느낌은

완전 만수마을 그잡채다 

한국적인 느낌이 나는 한지와, 병풍으로 꾸며져 있다.

기와나 갓같은것도 테마에 몰입하게 해주는 느낌임 ㅎㅎ

시골 할머니집 들어온 느낌을 주는 대기실이다.

엄청 넓지는 않았고 1팀이나 2팀정도만 있을수 있을것 같다




의자도 이런 마루 같은 곳에 걸터앉음ㅋㅋㅋ

시작 전에 마루에 걸터 앉아서 설명집을 읽는다.






잠깐 대기하였다가 

테마를 시작하였다.



공식 홈페이지 소개




어느 여름.. 평화롭던 마을에는 이상한 병이 돌기 시작했다.

병에 걸린 사람들은 처음엔 조금 피곤한 기색을 보이다가 차츰 불안증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헛것을 보거나 이상한 말들을 하기 시작했다.

마치.. 동네에 한명쯤 있는 정신나간 꽃순이처럼 행동했다.

문제는 점점 심각하게 진행되었다.

동네 정신나간 꽃순이는 밝기라도 했지..

마을 사람들은 점점 다혈질적으로 변해갔고 서로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인자하던 마을에는 욕설과 비방이 난무하기 시작했고, 증상이 심해지자

남아있던 마을 사람들은 마을을 떠나야만 했다.

나 또한 그런 마을사람들을 피해 도망쳐 나왔고 지친몸을 이끌고 도망쳐온 곳은 옆 동네 만수마을.

만수마을은 아직 평화로운 듯 조용하다.

몸이 지칠대로 지쳤기 때문에 우선 이곳 어딘가로 들어가 쉬어야겠다.



✩졸개무운 당일 연방 1인 1000원 추가 할인



인원수 2~5

장르 : 스릴러

난이도 : ★★★★☆



그리고 독특하게 놀람도와, 밝기를 표기해두셨다 ㅎㅎ






▶ 인원 / 도전일 / 가격



23년 5월 14일 (일)

2인 ( 10 방정도한 Y언니- 신식테마, 스릴러를 좋아하는데 쫄임(?) / 26방인 나!)

가격은 인당 2인 기준 1인 23,000 원 이었습니다. (계좌이체, 현금 1000원 할인됩니다)



힌트폰이고 힌트는 6번까지만 인정됩니다.

6번 이후는 쓸수는 있지만 탈출로 인정하지 않음




▶ 자물쇠<< 장치



장치가 꽤 많았습니다. 문제도 꽤 많았구요 ㅠㅠ

맨 처음에 고전테마에 대한 장치를 설명 해주시는데

몇몇 장치가 좀 작동이 안되서 그건 아쉬웠습니다.

결론적으로 실패를 했는데 떠올려보면 장치 몇개가 너무 버벅거린것도 원인인듯...

하지만 장치자체는 신기한게 참 많았음!

장치 선호하는 편이라서, 약간 놀이동산에 놀러온듯 장치를 즐길 수 있다



▶난이도


난이도가 그렇게 어렵진 않은데, 문제가 가이드가 친절하진 않다.

첫방에서 우리가 아주 헤맸는데.

끝나고 문제를 복기해봐도 문제가 깔끔하게 떨어지는 느낌은 아니다.

결국 저희는 힌트를 쳐발랐고요..ㅠㅜ 난이도가 좀 된다는 느낌입니다.

방린이들은 숙련자와 같이 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난이도도 좀 있고, 문제 맛집은 아님

그리고 첫방에서 해매자 나레이션이 나오고, 중간중간에도 나레이션으로 힌트를 준다

나레이션을 주의깊게 들어야 되기 때문에 이건 좀 힘들었다 




▶공포도


놀람이 55%라고 써있는데 ㅋㅋㅋ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ㅋㅋㅋ

기본적으로 삑땅쾅 좀 있고 

약간 놀람주의일 부분들이 있음 

조도도 낮아지는 부분이 있고,

나는 놀랍다는 느낌이었고, Y언니는 특정 무엇이 너무 싫다고 했다

하지만 엄청 무서운 느낌은 아님!



▶활동성


활동성 꽤 됩니다 ㅎㅎ 치마는 비추 

그리고 문제도 많아서 빠릿빠릿하게 움직여야 될 듯



▶인테리어


볼륨 꽤 크네요............ 만수마을을 잘 재현해 둔듯

고전 느낌이 많이 나네요

세련된 느낌은 아니지만 이입이 되는 인테리어댜




▶스토리


문제를 풀어가며 스토리가 예상이 된다.

그리고 결론까지 보고 나면 역시 이랬군 이해되는 스토리

스토리와 연출, 문제가 잘 어우러진다. 



▶전체적인 평 


해매이다가 실패 ...ㅠㅜ

하지만 마지막에 와서 도와주시고 결말까지 볼 수 있게 해주셨다.


테마는 요즘 눈이 너무 높아졌는지 문제가 맛있고 흥미로운 느낌은 아니었다.

장치가 잘 동작하지 않았던 것과 노후화가 된 것도 아쉬웠다. 


그래도 정말 신선한 연출과 장치가 있고 (지금껏 보지 못했던!) 이건 기억에 꽤 남는다.

문제가 어렵기에 방린이들이라면 숙련자랑 같이가면 좋을것 같다. 영업용으로는 으음.. 호불호가 갈릴듯?

 숙련자들이 하면 조금 만족도가 떨어질것도 같고..ㅎㅎ 전반적으로 좀 애매한 테마


신선하고 독특한 장치가 인상적인 테마

추천하기는 좀 애매.. 숙련자와 함께 가는게 좋을것 같아요!


원래 실패하면 폴라로이드가 없는데 선물로 제공해주셨다

직원분 정말 친절하심! ㅎㅎ

사진도 찍고 보드판도 꾸미고 나왔다 




요즘 Y언니와 급 방탈출을 떠나는데 임해줘서 고맙다 ㅎㅎ

실패하긴 했지만 재밌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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