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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지은 Nov 15. 2020

현무암마카롱, 땅콩라떼와 함께한 제주카페 소개

제주도 특성을 살린 음료들과 함께 한 카페 투어

'더리트리브'에 이어 제주도에서 갔던 다른 카페들을 소개합니다. 

이번에 들른 카페에서는 제주에서 유명한 원재료들로 만든 음료를 마셨어요




우선 애월읍에서 먹은 애월당의 현무하카롱과, 

하이앤드제주에서 마신 우도 땅콩 라떼입니다. 


왠지 이런 데 와서 이런 걸 먹지 않으면 안 돼! 이런 느낌이 드는 디저트잖아요? 

제주도에 와서! 애월바다에 와서, 현무암 모양의 마카롱을 안 먹는다고? 

이런 느낌이요, 그래서 저는 그런 마케팅에 기분 좋게 넘어가 봅니다. 


먼저 우도 땅콩 라떼는 아인 슈페너 같은 크림에 땅콩 크림을 넣은 부드러움이 느껴졌습니다. 

안쪽에 있는 커피는 무난한 느낌입니다. 



현무하카롱은 마카롱의 느낌보다는 그냥 빵 같았습니다. 

흑색 현무암 빵이 부드럽고 소보로 같은 느낌이라. 

일반적으로 마카롱에서 머랭에 기대하는 맛인 안쪽은 

폭신하고 바깥쪽은 달고나처럼 바삭한 느낌은 아녔습니다. 


소보로 빵이 검은색에 조금 딱딱한 느낌이랄까요. 

망고 마카롱과 말차 마카롱을 먹었는데요 

필링도 약간 무게감이 있으면서도 씹히는 필링이 아니라, 방금 짠 크림 같은 필링이였습니다.

마카롱 보다는, 음 현무암 모양의 소보로크림빵 같은 느낌이였어요. 

다시 이름을 지어본다면 현무크림빵이 좋겠네요. 흠 느낌이 안오네요 

말차 마카롱보다는 망고 마카롱이 상큼하고 맛있었습니다. 




실제 현무암과 섞어놓으면 헷갈릴 것 같은 비주얼입니다. 

현무하카롱은 마카롱은 이래야 해라는 편견을 깨는 제품입니다. 




하이앤드 제주에서는 다양한 빵과 음료를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애월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기에 좋은 곳입니다. 

제가 먹은 제품은 아주 맛있지는 않았지만, 지역의 특색을 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 번째로는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스타벅스의 

제주 까망 프라푸치노와 제주 핑크 뮬리 밀크티를 소개합니다. 

사실 저는 제주 쑥떡 크림 프라푸치노를 먹고 싶었는데 쑥떡이 다 떨어졌다고 하네요. 

여기까지 왔는데 매우 아쉬웠습니다. 



제주 까망 프라프치노는 맛있었어요. 흑임자의 달콤함과 

블랙소보로 토핑이 함께 들어가있어서 씹히는 식감이 맛있었습니다. 



핑크 뮬리 밀크티는 색상이 예쁘고 은은한 밀크티 느낌이었어요. 

밀크티 자체가 진하진 않았고 고구마가 들어가서 그런지 구수한 맛이 났습니다. 


비가 내리는 성산일출봉을 보면서 먹으니 뭣이든 다 맛있었습니다. 

저는 스타벅스의 제주도 굿즈를 지를뻔했지만, 잘 참아냈습니다. 



제주도에 가서 간 카페들에서는 지역의 색이 담긴 메뉴들을 먹어보려고 노력했어요. 

우도 땅콩, 현무암 마카롱, 핑크뮬리 밀크티 등. 

다양한 색이 담긴 제주도에서 간 음료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아무래도 바다를 풍경에 담아 마시니 더 맛있는 느낌이였어요


다른 분들도 각 지역 특성이 담긴 좋아하는 카페가 있으신가요? 


>>실제로 먹방이 나오는 브이로그 보러가기~

https://youtu.be/kdR9z8OnqT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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