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때려서 사라질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네요. 빨리 나아져서 카페소풍을 갈 수 있기를!
먼저 제주도 오르다 카페입니다. 이곳은 부기가 있던 숙소 근처에 있었어요. 성산 일출봉과 우도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카페입니다! 우성산, 좌 우도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 풍경은 그냥 바다들만 있는 카페보다 더 과한 풍경을 제공합니다. 풍경이 벅찬 느낌이에요.
저는 샌드위치와 카라멜마끼야또를 먹었는데요, 커피는 우유 거품이 다소 많아서, 커피의 맛이 잘 살지는 않았어요. 특징이 있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샌드위치는 사과가 들어가서 맛있었어요. 먹을 때마다 부서지는 크로아상 샌드위치를 저는 좋아하지만, 깔끔한 빵은 아닙니다. 서로 신뢰하는 사이에서 드세요!
소금빵을 먹어봤는데요, 2,500원으로 비싼 여기 커피와 비교하면 제일 싼 빵입니다. 소금빵이라는 맛과 어울리게 짭짤한 맛입니다. 저는 여기선 아주 비싼 음료를 마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풍경이 맛집이니까요! 저는 풍경을 마셨습니다.
그 후 부기는 우도에가서 ‘블랑로쉐’라는 카페에 가서 땅콩라떼를 먹었습니다.
비주얼은 평소 소프트아이스크림처럼 올라가 있고 통으로 땅콩이 들어가있고, 땅콩 가루가 뿌려져 있습니다. ‘하 이거 먹으러 여기 왔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드럽고 고소하고 달달한 맛이었어요. 다른 곳에서는 땅콩 껍데기가 들어가면 실수로 껍질을 넣었나 싶을 것 같은데. 여기서는 비주얼을 더 잘 보여주려고 넣은 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 나중에 땅콩 먹을 때도 꼭 벗겨 먹는게 맞나 라는 착각도 듭니다. 기존의 상식을 깨는 땅콩껍데기 아이스크림! 상식 정도 깨줘야 맛집이 되는것입니다. 커피도 산미가 있고 맛있었지만 참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구좌에가서 제가 좋아하는 모 연예인이 촬영한 카페에 사심으로 갔습니다. 북카페 ‘달책빵’ 에 갔는데요. 패키지에 달, 책, 빵이 있네요. 귀여워라.
구좌 생당근 주스와 스무디 볼을 먹었습니다. JEJU를 이니셜로 넣어놨는데요 파괴해봅시다! 와!작!와!작! 아주 상큼한 맛이에요.
오늘은 오르다 카페의 빵, 블랑로쉐의 땅콩 아이스크림, ‘달책빵’의 생당근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살만 찌면서 돌아다닌 제주~ 좋은 카페를 많이 가서 좋았습니다. 지금은 카페식사가 불가한 상황이죠, 슬프고 아쉽지만 어쩔 수 없겠죠.
얼마 전 지금 혼자가 아니라면 영영 혼자일 수 있다는 포스터를 본 적이 있습니다. 빨리 모든 상황이 나아져서 카페소풍도 함께 갈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