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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지은 Jan 17. 2021

'에밀리파리에가다' 속 그 카페

조금 이상하게 들릴지는 모르나 우리의 집은 카페 드 플로르이다.


요즘 저는 넷플릭스 보면서 집에만 있는데요. ‘에밀리, 파리에 가다’라는 미드를 보던 중에, 반가운 장면이 있어 이 부분에 대해 다뤄볼까 합니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서 기호학 교수인 토마와 에밀리가 만나는 장면이 있는데요, 여기서 토마는 두 사람이 있는  '카페드플로르'를 장 폴 사르트르와 시몬 드 보부아르의 집이라고 언급합니다. 


카페드플로르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볼까 해요, 실존주의자인 사르트르는 실제로 이 카페에 오래 머물렀다고 해요 사르트르와 보부아르는 온종일 여기에서 살았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아침 9시부터 정오까지 글을 쓰고, 식사한 후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까지는 친구들과 대화를 나눈다. 저녁 식사 후에는 찾아오는 이들을 맞아 이야기를 나눈다. 조금 이상하게 들릴지는 모르나 우리의 집은 카페 드 플로르이다.


이런 카페에서 만나서 사람들은 교류하고, 열띤 토론을 벌이고 집필을 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1940년대의 카페문화는 꽃을 피웠고, 가난한 예술가와 작가들에게 따뜻한 카페는 좋은 휴식처이자 작업실이었다고 합니다. 


철학자 마르크 소테는 카페 데 파루에를 철학 카페로 삼아, 소수의 사람을 초대해서 일주일에 한 번씩 철학적인 토론을 카페에서 나누기도 했습니다. 소테도 사르트르에게 영감을 받아서 이런 카페 토론을 벌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카페에서 각자 일을 하는 곳, 친구와 잡담을 나누는 곳으로 바뀌었지만 이런 카페문화가 어떤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저도 카페 드 플로르를 꼭 가보고 싶어요! 


>>유튜브 보러가기

https://youtu.be/K9LdrZmmZ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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