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나를 사랑한다고 하면서 맨날 혼내기만 해!
그게 사랑하는 거야!
혼나기 싫은 아들이 폭발했다.
여덟 살이 되자 꼬치꼬치 따지는데 사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정말 사랑하는데 나는 왜 아들을 혼내고만 있을까!
뱃속의 셋째 아기가 태어나면 또 얼마나 힘들고 아이들에게 짜증을 낼까 봐 두려워진다.
놀이터에서 아들에게 고백을 했다.
사실 엄마가 말이야, 힘들고 짜증이 날 때 아들을 사랑하고 있는 것을 잊는 것 같아.
말을 마치자마자 울컥하여 눈물이 쏟아졌다.
엄마 울지 마. 나도 엄마가 나를 사랑하는 것을 알아.
등을 토닥이며 아들이 말했다.
그러면 말이야 엄마가 나를 사랑하는 것을 깜박하고 잊어버릴 때 내가 가르쳐 줄까?
나는 눈물을 훔치며 응, 그러면 엄마가 알아차릴 것 같아. 그렇게 해 줄 수 있겠니?
응 알았어
내가 알려줄게.
엄마 그만 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