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

프롤로그

by 바비줌마


‘엄마’라는 이름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를 생각해 보았다.

아이들이 태어나 자라면서 가장 먼저 익히는 말이 대부분 ‘엄마’라는 말일 것이다. 그것에서 ‘맘마’라는 단어를 익히게 되고 또 그런 말들이 아마도 아이들에게는 세상의 전부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인간의 기본 욕구는 먹는 것부터일 텐데 그걸 제공해 주고, 또 조금이라도 불편하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는 언제나 옆에서 지켜주고, 보호해 주기 때문에 아이들은 울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면 늘 “엄마”라고 부르며 우는 것 같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넘어지거나 위급한 상황에서, 혹은 기쁘거나 슬픈 일을 당할 때도 무의식 중에 나오는 말이 바로 ‘엄마’라는 말인 것 같다.

그러다 딸이 결혼을 하게 되면 그 엄마는 결혼하기 전의 모든 것을 담고 있듯 친정의 중심이 되며 친정엄마로, 새롭게 시작하는 딸의 보호자로, 대변인으로서의 역할을 다시 또 하게 되는 것 같다.

도움이 필요할 때도 친정엄마를 찾고, 분하고,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그 하소연을 들어줄 사람도 역시 친정엄마이기에 딸에게 친정엄마는 어려서부터 결혼 후 친정엄마가 죽을 때까지 함께하는 존재인 듯하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조금은 다를 수 있는데 내 경우가 그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