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괜찮아

by 작은젊음

가끔 우리 안의 치유받지 못한 아이들이 만나는 걸 봐.

못나고, 슬프고, 상처투성이인 아이들. 그렇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만지면 아직도 아프고 쓰라린 아이들.

그 애들이 만나면 우린 아프고 서글퍼 벅찬 숨을 안고 각자 주저 앉아 숨을 고르지.

그런 느낌 있잖아, 강한 바람이 불면 오히려 숨을 못 쉬는 것처럼. 버거워서.

한참을 싸우다 그 상처받은 아이를 내 안의 상처받은 아이가 안아주며 속삭이지.

괜찮아, 괜찮아. 내가 안아줄게.


그럼 그 애는 속삭이지.

괜찮아, 괜찮아. 나도 안아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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