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세이
한 동네에서 오래 살다 보니, 자주 가는 곳이 생긴다.
밥을 먹을 때도, 고기를 먹을 때도, 커피를 마실 때도, 꽃을 살 때도, 책을 살 때도 단골집으로 발길을 돌린다.
예전에는 면 요리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자신 있게 말했는데, 이제는 잘 모르겠다.
종종 칼국수도 먹고 일본식 라멘도 찾는다.
하늘이 어둑하고 빗방울이라도 들라치면, 그곳의 칼국수가 생각난다.
사골 국물에 가느다란 칼국수가 맛깔나다.
그 단골 칼국수집의 별미는 뭐니 뭐니 해도 두 가지 김치이다.
하얀 물김치도 빨간 배추김치도 진짜 맛있다.
김치 외에 다른 반찬은 없다.
왜? 김치만으로 충분하니깐!
단골 카페에서 계절 맞춤 새 메뉴가 나왔다고 인스타에 올렸다.
휴일답게 책 한 권, 노트 한 권 들고 제법 먼 길을 걸어서 카페를 찾았다.
손님이 많았다.
다행히도 테라스에 자리가 하나 비었길래, 어닝 그늘 아래 자리를 잡았다.
새 메뉴는 블루베리 요거트 케이크였다.
블루베리 덕에 침침하던 눈이 밝아지길 바란다.
알마 전 동생과 스타벅스에 만나서, 고른 메뉴가 '자몽 망고 코코 프라푸치노'.
새 메뉴였고, 동생이 가진 1 + 1 쿠폰으로 과감하게 주문했다.
그리 달지 않은 음료였다.
진짜 자몽 맛도 나고 망고 맛도 나고 코코아 느낌도 녹아 있었다.
올여름에 커피가 아닌 메뉴를 고를 때는 또 주문할 수 있다.
나의 기준으로 단골집에서도 나를 단골로 여겨 주느냐 하는 기준은 주인장과의 인사가 일방적이지 않다고 느낄 때이다.
주고받는 인사에 반가움이 묻어나면 그곳을 드나들 때 발걸음이 가볍고, 잠깐일지라도 머무는 시간마저 즐겁다.
나는 오늘도 단골집을 찾았다.
As I live in the same neighborhood for a long time, I have places I often go to.
When I eat rice, eat meat, drink coffee, buy flowers, or buy books, I always go to my regular place.
I used to confidently say I didn't like noodles, but now I'm not so sure.
I often eat kalguksu and Japanese ramen.
When the sky is dark and raindrops fall, I think of the kalguksu there.
The thin kalguksu in the beef bone broth is delicious.
The specialties of that regular kalguksu restaurant are, without a doubt, the two kinds of kimchi.
The white water kimchi and the red kimchi are both really delicious.
There are no other side dishes besides kimchi.
Why? Because kimchi is enough!
My regular cafe posted on Instagram that they have a new seasonal menu.
Since it’s a holiday, I walked quite a distance to the cafe with a book and a notebook.
There were a lot of customers.
Fortunately, there was an empty seat on the terrace, so I sat under the shade of the awning.
The new menu was blueberry yogurt cake.
I hope the blueberries brighten up my gloomy eyes.
I met my sister at Starbucks a while ago, and the menu we chose was 'Grapefruit Mango Coco Frappuccino'.
It was a new menu, and I ordered it with my sister's 1+1 coupon.
It wasn't too sweet.
It really tasted like grapefruit, mango, and cocoa.
I can order it again this summer when I choose a menu other than coffee.
In my opinion, the standard for whether a regular restaurant considers me a regular is when I feel that the greeting with the owner is not one-sided.
If there is joy in the greetings we exchange, my steps are light when I enter and leave the place, and even the time I spend there is enjoyable, even if it is only for a short time.
I visited my regular cafe again today.
同じ町で長く暮らしていると、よく行くところができる。
ご飯を食べる時も、肉を食べる時も、コーヒー を飲む時も、花を買う時も、本を買う時も行きつけの店に足を向ける。
以前は麺料理が好きではないと自信を持って言っていたが、今はよく分からない。
時々カルグッス も食べて、日本式ラーメン も食べる。
空が暗く雨粒でも降ると、そこの カルグッス が思い出される。
牛骨スープ に細い カルグッス がおいしそうだ。
その行きつけの カルグッス屋さんの珍味は何といっても2種類の キムチ だ。
白い水キムチ も赤い白菜キムチ も本当においしい。
キムチ の他におかずはない。
なんで? キムチ だけで十分だから!
行きつけの カフェ で季節に合わせた新しい メニュー が出たと インスタ に掲載した。
休日らしく本一冊、ノート一冊を持ってかなり遠い道を歩いて カフェ を訪れた。
お客さんが多かった。
幸いにも テラス に席が一つ空いていたので、アーニング の陰の下に席を取った。
新しい メニュー は ブルーベリーヨーグルトケーキ だった。
ブルーベリー のおかげで、かすんでいた目が明るくなることを願う。
先日、妹と スタバ にあって、選んだ メニュー が「グレープフルーツマンゴーココフラペチーノ」。
新しい メニュー であり、妹が持っている1+1 クーポン で注文した。
それほど甘くない飲み物だった。
本当に グレープフルーツ の味もするし、マンゴー の味もするし、ココア の感じも溶け込んでいた。
今年の夏に コーヒー ではなく メニュー を選ぶ時はまた注文できる。
私の基準で行きつけの店でも私を行きつけと思ってくれるかという基準は、主人との挨拶が一方的ではないと感じる時だ。
やり取りする挨拶に喜びがにじみ出ると、そこを出入りする時に足取りが軽く、少しでも滞在時間まで楽しい。
私は今日も行きつけの店を訪ねた。
단골 동네 책방은 몇 년 전에 사라졌다.
책방을 찾을 때마다 주인장이 참 이뻐라 해 주셨는데, 그 공간이 사라지고선 안부를 알지 못한다.
이럴 땐 여러모로 아쉽다.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KOREAN + ENGLISH + JAPANESE
韓国語 + 英語 + 日本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