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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에서 아마존에서

일상 에세이

by okayjjang

보름 전에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책을 한 권 샀다. 영어 원서 코너 중 그림 관련 매대가 있었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다. 선 몇 개로 귀여운 그림을 뚝딱 그려내는 솜씨가 맘에 들어 골랐다.


'카모(KAMO)' 작가의 'How To Draw Almost Every Day'라는 책이다. 일본인 일러스트 작가의 영어 버전으로, 일기 쓰듯이 날짜를 쓰고 짧은 멘트와 함께 귀여운 그림이 그려져 있다.


HOW TO DRAW ALMOST EVERY DAY


카모 작가의 책을 쭉 찾아봤는데, 똑같은 책이 일본어로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일러스트레이터 카모 - https://kamoco.net/works/kamobook/


책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책 자랑하는 순간은 즐겁다. 자랑으로 시작해서, 기쁜 마음으로 친구에게 책을 넘겨줬다. 어? 한국엔 더 이상 그 책이 없네.


방법은 아마존.


아마존 책 코너에서 그 책을 찾고, 결제하고, 개인통관고유부호 입력하고, 기다렸다. 한국에서 일요일에 주문하고, 목요일 오후에 받았다. 미국에서 책 오는데 나흘 걸린 셈이다. 와, 빠르다!


같은 책을 교보에서도 사고, 아마존에서도 샀다.


태평양 건너오느라 애쓴 책, 더 이뻐해 줘야겠다.



I bought a book at Gwanghwamun Kyobo Bookstore two weeks ago. There was a picture section in the English original book section. There were many interesting books, so I looked around for quite a while. I chose it because I liked the skill of drawing cute pictures with just a few lines.


It is a book called 'How To Draw Almost Every Day' by 'KAMO'. It is an English version of a Japanese illustrator, and it has cute pictures with short comments and dates written like a diary.


I looked for KAMO's books, but I don't think there is a same book in Japanese.


It is fun to show off a book to a friend who likes books. I started by bragging and happily handed the book over to my friend. Huh? That book doesn't exist in Korea anymore.


I know Amazon.


I found the book at the Amazon Book Corner, paid for it, entered a personal customs clearance number, and waited. I ordered it in Korea on Sunday and received it on Thursday evening. It took four days for the book to arrive from the US. Wow, that's fast!


I bought the same book from Kyobo and Amazon.


The book I worked hard to cross the Pacific Ocean, I should like it more.



2週間前に光化門の キョボムンゴ で本を1冊買った。英語の原書コーナー の中に絵関連の棚があったが、時間を忘れて見物した。簡単な数本の線でかわいい絵をさっと描き出す腕前が気に入って選んだ。


「カモ」作家の「How To Draw Almost Every Day」 という本だ。日本人イラスト作家の英語バージョン で、日記を書くように日付を書いて短い コメント とともにかわいい絵が描かれている。


カモ作家の本をずっと探してみたが、同じ本が日本語であるとは見えない。


本が好きな友達に、本を自慢する瞬間はいつも楽しい。自慢から始めて、嬉しい気持ちで友達に本を渡した。 あれ?韓国にはもうその本がないね。


アマゾン がある。


アマゾン の本コーナー でその本を探して、決済して、個人通関固有番号を入力して、待っていた。 韓国で日曜日に注文して、木曜日のよるに受け取った。 米国から本が届くのに4日かかったわけだ。 わぁ、速い!


同じ本を キョボ でも買ったし、アマゾン でも買った。


太平洋を渡るのに苦労した本、もっと可愛がってあげないと。




서점 가는 걸 많이 좋아하다 보니, 친구를 만날 때도 약속 장소를 서점으로 정한다.

얼마고 서둘러 나가 책 사이를 헤집고 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


내가 좋아하는 책을 같이 좋아해 주는 이를 만날 때면 그 기쁨이 배가된다.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KOREAN + ENGLISH + JAPANESE

韓国語 + 英語 + 日本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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