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은 한참 뒤에 복기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열한 명의 작가 출판기념회 같은 빅 이벤트. 그래서 간단하게 기록한다.
10월 9일 토요일 한글날 오후 4시 군산 한길문고. 주인공인 열한 명의 출간작가님들은 멋있고 아름다웠다. 백윤정 첼리스트와 구국회 피아니스트 공연을 보며 너무 좋다고 울먹이는 분들도 있었다. “시장님이 왜 우리 엄마가 책 썼다고 축하하러 와요?” 초등학교 2학년 육서연 어린이의 의심을 풀어준 강임준 시장님과 신영대 국회의원님도 고마웠다.
자기 책을 펴내게 된 작가님들 이야기를 듣는 시간에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했다. 작년에도 방심하고 있다가 왈칵 눈물을 쏟았으니까. 대비해도 소용은 없었다. 첫 번째로 강양오 작가님이 마이크를 잡고 말할 때 내 눈물샘은 터졌다. ‘내 책’이란 게 도대체 뭐길래 저토록 큰 감격과 행복을 주는 걸까.
주인공들이 돋보이게 행사장을 근사하게 꾸며준 한길문고 문지영 대표님과 서점 직원들 고맙습니다. 프로그램 기획과 뒤치다꺼리를 맡았을 뿐인 저는 일요일 내내 기절한 사람처럼 잤습니다. 내년에는 정말 못할 것 같네요.ㅋㅋㅋㅋㅋㅋ
#환상의동네서점
#한길문고
#강양오_그길에만난바람을기억해
#김숲_내인생의봄날
#김정희_누구나의계절
#김준정_엄마의원피스
#나비_소울내영혼의작은울림
#박모니카_오마이라이프로의초대
#신은경_팬데믹바다에서살아남기
#오안라_어디서저런보석을만났니?
#이숙자_칠십대후반노인정대신서점에갑니다
#이순화_2021지루함이뭐야
#황승희_어쩌다반백살반백수